사람이 아름다운건
조용필이었던가.
사랑을 누가 아름답다 했는가..................하고
노래한 이가.
사실 사랑은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아니었다.
얼마간 눈이 멀었을 땐 사랑이 온통 핑크 빛이었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작은 불씨가 자꾸 쌓이면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어느새 불신이 생기고
한번 불신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랑은 시기/질투/원망/불평/미움/증오의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그러나 핑크 빛 무드가 사라져도
여전히 상대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신뢰와 배려와 기대가 가득하면
사랑은 또 다른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해서 사랑은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 품성이나 됨됨이가 문제였다.
며칠전엔 내연녀와 함께 자기 부인을 살해한 대학교수가
이번엔 자기는 목숨을 완전히 끊지 않았는데
내연녀가 목을 졸라 완전히 죽였다고 검찰조사에서 발뺌을 했다고 했다.
하긴 이정도 뻔뻔하니까
내연녀를 끌여들어 사람을 죽였겠지만
아무리 뻔뻔해도 이정도면 과히 기네스북감이었다.
이럴때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여자는 아무 죄도 없다 내가 저지른 죄이니
나만 처벌하라고 할텐데
그 내연녀도 참 딱한 여자였다.
그런 남자를 믿고 한 이불 속에서 자기야 여보야 하고................
온갖 교태를 다 떨며 사랑을 했으니
우찌 사랑을 아름답다 하겠느냐.............................
한데 민족고대라는 고대는 왜 또 이모양이지?
남자 세명이 같은 의대에 다니는 동기생 여자 한명을
발가벗기고 성폭행을 했다나 성추행을 했다나.............
자고로 의사가 되기 전에 인간이 먼저 되어라 했는데
같은 동기생이 술에 취했으면 보호는 못할 망정
셋이 작당을 하여
어디 할 짓이 없어 사진을 찍고 그렇고 그런 못된 짓을 하다니.
에잇 나쁜 넘들!
내 진작 성폭행범은
거세를 하던가 아니면 화학적 거세라도 해야 한다 했거늘
이 넘의 나라는 우찌 이리도 모든게 물러 터졌는지
전후사정은 검찰의 조사를 좀 더 지켜보면 알겠지만
내 아들 놈이나 남의 아들 놈이나
고 넘의 고추가 뭔지 ........................진짜 걱정스럽네
그나저나 옥상에 심어놓은 내 고추(청량고추)는 잘자라는지 모르겠네
올만에 물이라도 좀 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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