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코타/ 전 혜령작
어! 벌써 100만명이 넘었네
난 10월말이나 11월 초 쯤에
내 블로그를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며칠전에 이미 백만명을(DAUM/579,500명 . 조선일보 블로그424,200명. 합계 1,003,700명) 훨 넘어섰다.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이었다.
처음엔 별 일도 없고 따분하고 심심해서 글이나 한번 써볼까하고 시작한건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다니 정말 뜻밖이었다.
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침에 쓴 일기 가운데 공감이 가는 글들만 모아서
책으로 한번 내볼까 하고 생각 중인데
물론 돈을 벌려는 생각은 전혀 아니지만
행여 떼돈을 번다면 그것도 재미있겠지.
불우이웃도 돕고...........................
이미 오래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라는
성경 비하인드 스토리를
성경 속으로 걷다.는 제목을 달고 이달 중순쯤 출판에 들어 갈 예정인데
많은분들의 성화도 있고 자축도 할겸
출판기념회를 10월의 마지막 밤에 개최키로 하고
미리 자리을 예약 했는데
문제는 좌석이 23석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그 집 전체를 다 빌려도 23석 이상은 곤란해서
꼭 초대해야할 사람 명단을 뽑았더니
여간 머리가 찌근찌근하지 않았다.
멀리 있는 분들이야 거리상으로도 그렇고 예의상으로도 그렇고
일단 초대에서 제외하더라도 가까운 지인 40명 가운데 23명을 추리려니
누군 초대하고 누군 초대하지 안하나?........................하고
뒷말이 나올 것 같아
차라리 좀 더 큰 곳으로 자리를 옮길까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10월의 마지막 밤에 우리끼리 오봇이 놀기엔
이 집 만큼 좋은 집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해서,
며칠전부터 참석할 여인네부터 먼저 체크를 했더니
하나 같이 그날만은 꼭 가야한다며
초대 안하기만 안해봐라 가만 안둘꺼다 하며
거의 협박을 했다.
원래,
무슨 모임이던지간에 어느정도 성비가 맞아야 재미가 있기 때문에
남자 15명에 여자 8명으로 일단 한정을 했지만
초대하고 싶어도 미쳐 초대하지 못한 분들은 책으로 대신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족히 200명이상은 무료로 책을 보내줘야 할 것 같았다.
물론 초판은 아예 돈을 받지 않을 작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내 이름으로 책을 내어 남에게 준다는 것도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이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행여 꼭 초대해야할 사람을 빠트리거나
꼭 책을 보내야할 사람을 잊어먹진 않을지 그게 또 걱정이었다.
그나저나 저자(著者) 싸인을 할 때
한글로 쓰는게 맞는지 이 넘이 평소에 잘 쓰는 영어로 쓰는게 맞는지
그게 또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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