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사할 일이 너무 많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우린 또 한해를 꾸역꾸역 그렇게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고
더욱이 이 추운 겨울날 지팡이 하나만 의지한 채 힘겹게 걸어가는 맹인을 보면
별로 한 일도 없는데 한평생 사지가 멀쩡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불평이나 불만이 있을 수 없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은 열자(列子)에 나오는 우공(愚公)처럼 나이 90에도 아들 셋과 손자를 거느리고 그 높은 태산 둘을 없애려고 기개를 부리는줄 모른다.
하지만 열손 제배하고 방바닥을 하루종일 뒹구는 것보다는
내가 못하면 내 아들들이 내 아들들이 못하면 나의 손자의 손자가 하겠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정상에 도달하지 않을까.
해서, 책 출판하는 것도 좀 더 다잡아야겠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올해 목표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려는데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열심히하자 .아자아자.
'아침에 쓰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비일까 봄비일까 (0) | 2012.01.19 |
---|---|
미찌고의선물 (0) | 2012.01.16 |
새해엔 더 값어치있는 일들을 (0) | 2012.01.02 |
송구영신 (0) | 2011.12.31 |
때론 스산한 겨울바람이 좋다 (0) | 201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