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둘중에 하나

커피앤레인 2012. 3. 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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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에 하나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었다.

선택을 잘하면 대체로 인생이 술술 잘풀렸지만

잘 못 선택하면 하머나 하머나 하다가 시간잃고

돈 잃고 생명마저 잃었다.

 

 

인디안을 연구한 어떤 분의 얘기를 참조하면

인디안은 두번의 선택을 잘 못하는 바람에 결국은

망할 망조에 들었는데

그 첫번째가 영국과 불란서가 싸울 때 불란서 편을 들었다가

불란서가 패하는 바람에 패가 망신을 자초했다고 하였다.

한데 정작 망할 망조가 든 것은

영국과 미국이 싸울 때 이번엔 영국 편에 섰다가

영국이 미국에 패하자  인디언들은 더 이상 기댈 곳도

살아 남을 길도 없었다고 하였다.

 

 

만에 하나 인디언들이 영국의 편에 섰거나

미국의 편에 섰다면 지금의 아메리카는

아마도 우리가 전혀 예상 못한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게 분명했다.

 

 

허나 우리네 인생도 인디언의 처지나 비슷했다.

한데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이 우리의 인생을

정말 좌지우지 하느냐 하는 것인데

어떤 님은 부처님이 좌지우지 한다고 했고

어떤 님은 하나님이 좌지우지 한다고 했는데

나는 후자편에 속했다.

 

 

해서 내딴에 인생의 최후의 결정판 같은

기도를 했는데 조만간 그것이 확연하게 드러날게 분명하지만

내가 꾸는 꿈은 보통 사람이 느끼기엔 너무 큰 것이었고

영적체험을 많이 한 사람에겐 그리 대단한 것도 전혀 아니었다.

다만 내가 오래동안 간과했던 성경의 한 부분에 

필이 확 꽃혔다는 그 차이뿐인데

문제는 언제쯤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로 하여금 저 하늘을 훨훨날아  세계를 내집 처럼 돌아다니게 하실지

그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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