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포 늪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살며 생각하며 그리고.....
바쁜 일도 별로 없고 그냥 앉아있기도 무료했다.
해서, 예전에 써두었던 글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대부분 10여년 전에 썼던 글이라그런지 별로 세련되지 못한 것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정말 글쟁이가 되려면 더 많은 연습을 해야할게다.
그래도 글이라도 남아 있으니
아 .이런 글도 내가 썼구나................하고 새삼 그 시절이 생각났다.
엊그제껜 영화감독이며 씨나리오 평론가이신 김감독님이 오셨다.
올만에 술 좀 먹자하고 호기를 부리셨다.
어젠 초저녁부터 안화백이 소주잔을 들이키며
시월의 마지막 밤인데 작은음악회 안하나?하고 물었다.
성미 천여사 눈이 좋지못해 올해는 송년음악회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
아직 퇴원안했나?
10월에 퇴원한다했는데 ............연락을 못해봤습니다.
며칠전엔 교대교수였던 이해웅시인이 작고하셨고
임수생시인도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한다고 했다.
임선생은 꽤나 건장 했는데 .................
세월 앞에 장사가 없나보다.
전도목적도 있고해서 책(바이블 산책)을 500부만 찍었는데
의외로 교회를 다니지않은 사람들이 더 진지하게 읽고 감동을 전했다.
단 한사람이라도 성경을 가까이 하거나 교회에 간다면
출판비는 이미 다 나온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남은 부수도 그리 많지않았다.
다니엘 님이 친구들 주고싶다고 세권만 더 보내달라고 했다.
대신 이조삼계탕집에서 거나하게 대접하겠단다.
졸저지만 단편소설 몇권 손을 보고나면
내년엔 사진전시회라도 한번 하고 싶다.
산다는건 꼭 보상이 따르는건 아니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기다보면 굳이 천국이 따로 있을까?
역시 여인의 향기는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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