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들
크리스마스가 가까웠나보다.
길거리에서 무료로 커피를 대접했다.
추운 날씨에 고맙고 감사할 일이었다.
하지만 그냥 고맙다고 하기엔 뭔가 찜찜했다.
이해관계가 없을 땐 마냥 천사같은 사람들도 이해관계가 걸리면
완전히 다른 사람들로 돌변했다.
해서,때로는 혼자가 훨 편안했다.
그렇다고 늘 혼자일 수 만은 또 없었다.
싫으나 좋으나 얼굴을 맞대어야 했고 일도 해야했다.
그런 내가 싫었지만 목숨이 있는 한 우린 또 그 짓을 계속해야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예수님도 참 많이 우셨을 것 같다.
겉으로는 전혀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위선이 가득한 사람들을 보며
그것을 모른체 하고 넘어가기도 그리 쉽진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그들은 사회 지도층이었고 교계의 어른이었는지도 모른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했는데
어른이 그럴텐데 그 아래 사람들은 오직 할까.
난 오늘도 헤헤 웃는 위선자들을 만난다.
언젠가 신이 심판하겠지만 그들의 종말이 어딘지 함 두고보고 싶다.
오늘따라 예수님 생각이 많이 난다.
여우도 굴이 있고 나는 새도 깃들 곳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하신 예수님이여......
당신을 사랑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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