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2

아른다운 집짓기20/ 그대 곁에 가득한 향기

커피앤레인 2005. 12. 30. 22:27

 

 

한해가 저문다.

머잖아 타임 스퀘어가든 에선 카운터가 시작되고

제야의 종소리도 들리겠지만

예전 같으면 흥분도되고 아쉬움도 많을텐데 ....

왠지 주변이 썰렁해서 그런지

모든게 추운 겨울만큼이나 마음도 몸도 꽁꽁 얼어붙게 하는 계절이다.

 

그래도 내일을 향해 희망을 쏘는 일은 당신의 몫이다.

그대 곁에 가득한 향기처럼 .....

 

비록 가난하고 어리석었더래도

때로는 남모르게 자존심이 상했더라도

늘 그랬던 것 처럼

노란 꽃잎마냥 희망을 갖고

창가에 울러퍼지는 세레나데라도 부르며

새해엔 더 좋은 꿈을 꾸자고 다짐이라도하자.

 

유난히 힘겨웠고 고단했던 일들은 이제 저 멀리 파도에 실어보내고

건강한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며

하늘을 향해 노래라도 부르는 여유를 가져보자

 

때로는

사랑이 머물도록 따스한 가슴을 열고

아무것도 가지지않아도 행복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보면

아직은 절망할 때가 아니다.

 

내일 해는 또다시 뜰 것이니까

 

잠시 험하고 어두운 터널이 주둥이를 벌여도

겁 먹지말고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견뎌보자

내일은 정녕 좋은 날이 올것이다...................

 

그래

따뜻한  구들막에서

오늘밤은 군고구마라도 먹으며

그대와 함께 새로운 설계를 하고싶다.

자신을 위해 가난한 이웃을 위해 ...

못다 이룬 꿈을 위해

새해엔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아름다운 집을 짓자고....

 

그때까진 적어도  

never give up !

never  give up!

never.....never give up.....이라고

서로의 등을 두들기며 격려하며 살 용기를 북돋우자.

 

 

*좋은 연말되고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