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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 에서 그발 강 까지 4/ 가나안으로 떠나는 사람들

커피앤레인 2006. 5.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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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으로 떠나는 사람들

 

 

 written by  j.i.woo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는 하란 (옛 이름 에블라 )에서

205세 까지 향수하다 죽었다. 데라라는 말은 아카드어로 투루후였다.

투루후는 야생염소라는 의미이었다. 

데라의 아비는 나홀이었다 .

 나홀은 아브라함의 조부로서 148세 까지 향수하다

그는 노아의 첫째 아들이었던  셈의 후손이었다.

나홀이라는 이름은 화가 난 사람이라는 의미이었다.

아마도 성미가 꽤나 괄괄했던 모양이었다. 

 

 

나홀의 아들 데라는 갈대아 우르에서 나이 70세에 이르러

아브라함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창세기 11장 26절)

 데라가 갈대아 우르에서 그의 아들들을 낳은 것은

 에블라(하란의 옛지명)의 멸망과도 깊은 관련이 있었다.

정통 셈족 (셈은 홍수때 살아 남은 노아의 맏아들을 가리킴) 국가 였던 에블라는

 강 아래 쪽에 자리잡은 더 강성한 국가인 수메르가 일어나자 

여러차례 그들의 침략을 받았다.

에블라는 신생국가인 수메르에 대항하여 처음엔 완강히 버티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에블라는 더 이상 수메르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다. 

전쟁에서 패한 에블라는 그 시로 역사에서 영원히 그 이름이 사라져 버렸는데

 당시 에블라를 공격한 수메르의 왕의 이름은 사르곤이었다.

 

 

사르곤은 에블라가 멸망하자

에벨의 자손중 다수를 포로로 사로잡아 그들의 땅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포로들을 강제 이주 시키는 일은 고대사회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었다. 

데라가 갈대아 우르를 떠나 그들 조상의 땅인 에블라 (하란 )에 도착한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였다.  

데라의 아들 중 한 명이었던 하란은

그의 아비 데라가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기 전에 

 이미 그 땅에서 죽었기 때문에 에블라(하란)에는 오지 않았다.

 

 

 대신 데라는 가나안으로 이주하면서

하란의 아들 롯을 함께 데리고 왔다.

하란에서 상당한 기간 머문 아브라함은 그의 아비  데라가 죽자

다시 가나안 땅으로 향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나면서 조카 롯을 대동하였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은 이미 하란 땅에 정착한 연고로

 더이상 아브라함과 동행하길 원하지않았다.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은 

이미 일가를 이루고 있었는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였다.

 밀가는 아브라함의 죽은 동생 하란의 딸이었다.

 

 

 

하란은 생전에

롯과 밀가 외에 이스가라는 큰 딸도 낳았다.

하지만 스가에 관한 행적은 성경에 전혀 나타나 있지 않았다.

나홀은 하란에 머물면서 하란의 딸 밀가와 사이에서

 브두엘과 일곱 아들을 낳았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창세기 22장 21절-22절)

 브두엘은 나홀의 막내 아들이었다.

 훗날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는  바로 이  브두엘의 딸이었다.

 

 

 아브라함의 동생이며 리브가의 조부인 나홀은

후에 르우마라는 첩을 얻었는데 그에게도 자식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 이었다.창세기 22장 24절)

그들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지만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들 역시 족장이었음은 틀림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