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30/ 나의 괴로움을 주목하셨다

커피앤레인 2006. 6. 16. 19:25

 

13534

 

 

나의 괴로움을 주목하셨다 /30

 written by j.i.woo

 

 

 

 

 

여호와 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창세기 29장 31절)

 

 

 

 

총이 없다는 말을

리빙 바이블(Living Bible)에서는 "경멸하다

또는 등한히 여기다 (slighting)"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실제로 야곱은 레아를 많이 멸시 하였던 것 같다. 

레아는 첫 아들을 낳은 후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불렀는데

르우벤은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주목하셨다는 의미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기를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라고 했다.

 

 

얼마지 않아 레아는 다시 둘째를 낳았는데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다.

 시므온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의미이었다.

레아는 자기가 남편으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또 다른 아들을 주셨다고 그렇게 불렀다.

 레아가  다시 아들을 낳자 이번에는 아이 이름을 레위라고 불렀다.

레위는 애착 또는 애정 (attachment)이라는 의미이었다.

그녀가 말하길 이제는 확실히

 내 남편이 내게 애정을 느낄 것이다며 아이 이름을 그렇게 불렀다.

 

 

그가 또 다시 아이를 낳자

이번에는 유다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유다는 찬송 또는 찬양(praise)이라는 의미이었다.

 더 이상 남편의 애정이나 위로를 바라보기 보다는

여호와를 바라 보리라는 뜻이

다분히 담긴 이름이었다.

 

 

레아의 생산은 유다를 끝으로 일단 멈추었지만

그 뒤 하나님이 그녀의 기도를 다시 들으사 또 다시 생산케 하였는데

그게 다말이었다.

 

 

반면 야곱의 둘째 아내 라헬은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언니인 레아를 노골적으로 질시하였다.

  어느 날 라헬은

 야곱으로 하여금 나로 하여금 자식을 갖게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심히 앙탈을 부렸는데

 이에 격노한 야곱이 "내가 하나님이냐?

당신의 불임을 책임 질 사람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며 라헬을 크게 나무랬다.

 라헬은 야곱을 붙잡고 간청하기를

 자기 시종 빌하라도 줄테니

그에게 들어가서 자기 무릎에 자식을 둘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였다.

 

 야곱은 라헬의 간청을 받아들여  

빌하를 첩으로 삼았는데 얼마후 빌하가  아들을 낳자

아이의 이름을 단과 납달리라고 불렀다. 

 

 

 빌하라는 말은 겸손 또는 정숙이라는 의미인 반면

  단은 하나님이 판단하신다는 의미 이었다.

 라헬은 하나님이 판단하사

 자기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려고

자기가 아들을 원하는 것을 아시고

응답하였다고 하여

 그의 종 빌하가 낳은 아이의 이름을 단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