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저서·Bible 산책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65/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커피앤레인 2006. 7. 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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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 65

written by j.i.woo

 

 

 

 

 

성경은 구약 66권 신약 27권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구약의 첫 책은 창세기이고 마지막 책은 말라기였다.

 기원 또는 계보등의 의미인  제네시스(Genesis)는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게네시스에서 유래된 말인데

 우리말 성경에는 창세기라고 불렀다.

 히브리인들은 창세기 서두의 첫 단어를 그대로 붙이어

책이름을 베레이쉬-트라고 하였는데

 베레이쉬-트라는 말은 태초에 (in the begining)라는 의미이었다.

 

 

그에 비해 두번째 책은 출애굽기였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애굽을 탈출하였으며

40년이란 긴 세월동안 그들이 광야에서 어떻게 유리방황하였으며  

그 사이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가를 기록한 책이었다.

 

 

출애굽기라는 말은 출애굽기 19장 1절에 나오는 성구에서 따왔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 부터 .........."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헬라어로 엑스도스는 나올 때라는 의미인데

영어성경도 역시 엑스더스 (Exodus)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나옴 (going out) 또는 출발 (departure)이라는 의미의 엑스도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오다는 것을 나타낸 말로

 우리말 성경 역시 구약의 두번째 책이름을 출애굽기라고 불렀다.

 하지만 히브리어 성경 명칭은 버엘레 숴모트라는 말이었다.

출애굽기 첫머리에 나오는  "그리고 이것들이 .....의 이름이다 "라는 의미이었다.

 

 

 

 

구약성경은 다니엘서 (다니엘 2장 46절-7장 28절)와

에스라서 (에스라 4장 8절-6장 19절, 7장 12절-27절)

그리고 예레미아서(예레미아 10장11절)등

극히 일부분만 아람어로 쓰였고 나머지는 모두 히브리어로 쓰여 있었다.

 그러던 중 이것을 나중에 모두 헬라어로 번역하였는데

 70인 역이란 말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한 학자 70명이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였다하여 그렇게 붙인 이름이었다.

 

 

구약성경 전체를 헬라어로 번역한 동기는

훗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붙잡혀가서 70년간을 사는 동안

그 곳에서 태어난 2세들이 히브리어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하자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한 학자 70인을 동원하여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여 성경을 읽게 하려고 했던게 그  시초였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은 모세가 인도한 출애굽 사건인데

 이 사건은 요셉과 동시대 사람들이 다 죽고 난뒤

대략 400년 후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때문에 출애굽 당시 애굽 사람들은 그 전에 총리였던 요셉을 잘 알지못했다.

설혹 그들이 요셉을 알았다고 하드래도

요셉시대 이집트는 이방인이 통치하던 힉소스 시대였다.

 때문에 애굽인들에게는 그리 호의적인 일만은 아니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출애굽 시기를

이집트의 제 19왕조와 제 20왕조 사이라고 말하였는데

어떤 이들은 세티 1세와 람세스 2세 때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하였다.

 

 

 

세티 1세는 이집트의 제 19왕조를 창건한 람세스 1세의 아들이었는데

 세티 1세에 이어 왕이 된 사람은  람세스 2세였다.

람세스 2세는 헷족속과 잦은 충돌을 하자

아예 헷족속의 왕녀와 정략적으로 결혼을 하여

 국력을 크게 신장시킨 인물이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한 왕이

바로 람세스 2세라고 말하였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출애굽기 1장 6절-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