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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89/ 십계명을 새겨주다

커피앤레인 2006. 9.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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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을 새겨주다 /89

written by j.i.woo

 

 

 

 

성(sex)이 영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였다

 왕정시대에 다윗은 사울왕을 피하여 한동안 쫓겨 다녔는데

그는 어느날 일시적으로 놉 땅으로 피신하였다.

당시 놉 땅의 제사장은 엘리 제사장의 직계 후손인 아히멜렉이었다.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배가 너무 고프니 먹을 것이 있으면

조금만 달라고 간청하였다.

 아히멜렉은 지금 자기 수중에는 떡이 없으나

성전에서 물리는 떡은 있는데 노중에서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면 그 떡이라도 주겠다고 제의 하였다.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

 떡 다섯덩이나 무엇이든지  있는대로 내 손에 주소서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항용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만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 이나 부녀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나의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던

하물며 오늘날 그들의 그릇이 성결치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물러낸 떡 밖에 없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러낸 것이더라 (사무엘상 21장 3절-6절)

 

 

 

여기서 말하는 항용 떡은 일반적으로 먹는 떡을 가리켰다.

하지만 거룩한 떡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하여 구별하여 드린 떡을 가리켰다.

 성경에 나오는 소년은 일반적으로 군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소년들의 그릇은 그들의 몸을 가리키는 은유적인 표현인데

 다윗은 지금 그가 한가한 일반적인 여행길이 아니라

망명길임을 알리며

그들의 길이 예사길이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아무튼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스스로 성결케 하고

삼일동안 부녀를 가까이 아니하고 산에 올랐는데

산에 오르자 하나님은 불가운데서

십계명을 두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건네 주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첫번째 두 돌 판은

산 아래에 내려온 모세에 의하여 그 자리서 박살이 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