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214/ 얄마운 나비인가봐

커피앤레인 2006. 11. 10. 11:49
19294

 

 

얄미운 나비인가봐

 

 

 

 

컴퓨터를 켜니 톱뉴스중에 하나가  여자는 왜 드라마에 환장하는가 .................하고

분석자료를 내어 놓았다.

아마도 여자의 생리구조와 정서와 드라마가 잘 어울리다보니

 여자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마치 자기 일인양 눈물을 질질 흘리는가 보다.

 

 

그런 여자가 일상으로 돌아오면 우찌그리 쌀쌀맞고 퉁명스럽고 이기적인지

 그것도 참 숙제엿다

아마도 여자는 환경에 따라 또는 상대에 따라 변신하는데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배우인갑다.

그래서 그랬나?

어느 여자는 남자들은 왜 자기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리는지 모르겠다고

말같지도 않은 말을 또 씨부렁거렸다.

한데 여자가 모르는게 하나있었다.

남자도 자기가 좋아하지않는 여자는 아무리 발가벗어도 별 흥미가 없었다.

간혹 술기운에 아무 여자나 붙잡고 좋아하는 것 같지만 제정신 가지고는 그러지않았다.

한데도 이 철딱서니 없는 여자는

-자기가 한 미인이라서 죽고 못산다나 ...................................

-아이고.  니가 미인이면 나는 이도령이겠다. 요것아

착각은 커트라인도 없다더니 진짜 그런갑다.

 

 

페일언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원래 영어나 한문이나 비슷했다.

한문에서 사랑한다는 애(愛)자는 마음으로 친구로 받아들인다는 글로 조합되어있었다.

반면에 영어에서 친구라고 부르는 friend는 frezon과 ond가 합성된 단어였다.

희랍어로ㅡ프레죤은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그러고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이란 개념은 다분히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지도 모른다 .

 

 

다만 성이 다르다보니 섹스가  마치 모든 것인양 강하게 각인되어서 그렇지

먼길을 함께 걸어가보면 도반이상 아름다운 것도 없었다.

 

 

어제 신문에 외간남여가 둘이서 발가벗고 한 이불 속에 있었다고 하여  

꼭 간통은 아니라고 한국법원에서 판결을 내렸는데

배우자의 불륜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게 뭐꼬 ................................?

하고  허파 뒤집어진다고 땅을 쳤을것 같았다. 

반대로 재주좋은 인간들은 꼬리 살살 감추고  

봐라.......................

요게 몬 구세주 같은 소리여 하고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하며 손뼉을 쳤을게 뻔했다.

문제는 맨날 남의 뒷꽁무니만 쫒아다니며 눈알을 부라리는 인간들은

은밀히 더 은밀히 지능화되어가는 불륜현장을 찾으려고 혈안이 될게 뻔했다. 

.

원래  사랑이란게 신기루 같아서  

잡을려면 잡히지 않고 잡고보면 또 별수없는게 사랑이었는데,,,,,,,,,,,,,,,,,,,,,,,,,,,,,,,,,,

다들 그것 때문에 죽고 죽이고 아도 팽개치고 헤어지자 말자하고  저 지랄들인지,,,,

현철이 행님아 .....사랑은 학실히 얄미운 나비인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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