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215/ 자유인이여? 노예여?

커피앤레인 2006. 11. 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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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이여? 노예여?

 

 

 

 

 뭔일이라도 벌어진걸까 ?

갑자기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이 배나 늘어났다.

아무래도 누드사진 영향같았다.  

적어도 100여명은 갑자기 더 불어난게 아무래도 수상했다. 

(그렇다고 일일이 앙케이트를 받을 수도 없고 ...

좌우지간 뭔일이여 ......................차암내 .)

하긴 어디서 공짜로 이 많은 여자를 한꺼번에 구경하랴마는

(그것도 발가벗겨놓고 ..................)

 

 

이 놈도 처음엔 하도 신기해서 행여라도 작가가 실수 한 게 한건(?)이라도 없나 하고

눈을 부라리고  자세히 찾아봤지만

희한한 것은 작가나 연출자나  어떻게 포즈를 취하라고 일일이 지시를 내린건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감출 것은 감추고 싶었던지 그 모라하노

약간 침이 꼴각 넘어갈만한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에잇 좋다가 말았잖아 ㅋㅋㅋㅋ)

 

 

 

대체로 우리보다 성문화가 월등하게 발달한 일본에서 들여오는 잡지엔

체모가 전혀 가려져 있지 않았다.

유명 가수나 배우도 자기 알몸을 아무꺼리낌없이 당당히 보여주었는데

울 나라는 아직도 동방예의지국이 되어서 그런지 국제영화제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절대 남자나 여자나 은밀한 부분의 체모는 절대 보여주지 않았다.

한데 더 웃기는 것은 작가가 꼭 필요해서 보여준 그것마져도

에잇 그라믄 안돼지라이 .................하고

모자이크처리인지 지랄인지 해서 얼른 가려버렸다.

 

 

언제였든가? 포로노냐 아니냐를 가름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체모가 나오느냐 아니냐로 가름했다니 정말 웃기는 일이었다.

원래 체모란 그냥 몸의 일부분을 보호하는 것인데 

그게  왜  포로노냐 아니냐의 잣대가 된다니 지금 생각해도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원래 포로노의 기원은 고대종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그땐 매춘의 개념이 아니라 신에대한 희생 내지는 제사 또는 봉사의 일종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부터 감사의 뜻으로 선물이 오가고 돈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처음의 그 고귀한 뜻은 어디가고 없고 상업적인 것으로만 전락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공공장소에서 체모를 드러내면 포로노라고 낙인을 찍은 것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1세 때부터였다고 하였다.

 

 

한데 그녀가 죽은 지도 몇백년이 흘렀것만  아직도 체모논란으로 포로노 잣대를 갖다댄다니  

요즘말로 알몸 연극하고 싶어하는친구들은 미치고 환장할 것 같았다.

(어느 여자가 간통죄로 잡혀와 하는 말이 언제부터 내걸 국가가 관리했습니까?하고 물었다나 우쨌다나?)

아무튼 사물을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체모도 하나의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그것보다 더 시시한 것도 별로 없을텐데

관습 때문인지 사람들은 굳이 그걸 꼭 감추고 싶어했다.

 

 

 

 

누군가 그랬다.

성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면 한평생 섹스의 노예는 될지언정 진정한 자유인은 되지못한다고 ,,,,,,,,,,,,,,,,,,갈파했는데

어쩌면 그게 진짜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댁은 어떻수,,,,,,,,,,,,,,,,,,,,,,,,,,,,,,,,,,,,,,자유인이여? 노예여?

설마 그걸로 맨날  하자 말자하고  싸우면서 살진 않겠져잉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