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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12/ 싯딤을 떠나 요단에 유숙하다

커피앤레인 2006. 11.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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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12

written by j.i.woo

 

 

 

 

정탐꾼들은 라합이 벌여 놓은 지붕위 삼대 안에서 숨을 죽이며

동정을 살피다가 추격꾼들이 멀리 물러나자 그제사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왔다.

 그들은 기생 라합으로 부터 그 곳 소식을 자세히 전해 듣고는

이스라엘 족속이 이 성을 공격할 때에 그들을 지켜준 댓가로

기생 라합과 그의 가족만은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창에 붉은 줄을 매달아 걸어두라며 서로 군호를 짰다.

날이 어둡기만을 초조히 기다리던 정탐꾼들은

 마침내 밤이 이슥해지자 조심스럽게 그곳을  빠져나와 산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따르는자가 돌아가도록 사흘을 거기 유하매

 따르는 자가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라.

 그 두사람이 돌이켜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와서

그 당한 모든 일을 고하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거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여호수아 2장 22절-24절)......하고 보고하였다.

 

 

 

여호수아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 족속들을 이끌고

싯딤을 떠나 요단 강가에 이르러 거기에 유숙하였다.

 요단 (Jordan) 강은 원래 인도 유럽어로 끊임없이 흐르는 강을 의미하였다.

 샘어로는 급히 흘러 내리는 물줄기라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인도 유럽어로는 요르(Yor)는 년 (Year)을 의미하였고 돈 (Don)은 강을 의미하였다.

 요단 강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강으로 남동 아프리카에서 출발하여

팔레스타인을 지나 수리아  까지 이르는 거대한 강으로

아르묵 강 / 얍복 강/ 아르논 강/ 세렛 강/ 같은 지류가 단층 사이로 흘러들어와 합류하였다.

 요단 강의 직선거리는 130km(약 325리) 가량이나

곡선거리는 무려 320km(약 800리)나 되는 아주 긴 강이었다.

 강 바닥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었다.

폭이 넓은 곳은 약 30m나 되었지만 깊이는 1m-3m정도였다.

 곳곳에 얕은 여울목이 있어 건조기에는 성인이면 능히 건널수 있었으나

이스라엘 족속이 건널 때에는 마침 우기 였으므로

성인이라도 능히 건널 수 없을 정도로 강둑까지 물이 찰랑찰랑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