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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22/ 괴로움의 골짜기

커피앤레인 2006. 11. 27. 22:20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22

 written by j.i.woo

 

 

 

 

 

뒤늦게 여호수아의 유인책에 말려든 것을 안 아이 성 왕은

크게 당황하여 군사를 물리려 하였지만 그러나 이미 대세는 기울어진 후 였다.

 여호수아는 즉시 아이 성 왕을 사로잡게 하였다.

그리고는 그의 목을 베고 나무위에 높이 매달았다.

 해질녘이 되자 여호수아는 아이 성 왕의 시체를 거두어

 성문 어귀에 던진 후 돌로 큰 무더기를 만들어 주었다.

 가나안 온 땅에 사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의 여러 왕들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연실색하고  서로 합종연합을 꾀하였다.

 그들은 연합군을 만들어 한마음으로 이스라엘과 싸우기로 맹세하였다.

그러나 기브온 성 사람들만은 꾀를 내어 이스라엘과 화친을 청하였다.

 

 

당시 기브온 성은 가나안의 4대 성읍중 하나로 아주 큰 성이었다.

가나안의 4대 성읍은 그빌라/ 베롯/ 기럇 여아림과/ 기브온이었다.

기브온은 언덕 또는 산지라는 의미이었다.

어원은 그브에서 유래되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이 마치 먼 곳에 사는 사람들처럼 가장하여

사신들을 이스라엘 진영으로 보내었다.

 그들은 곰팡이 핀 떡과 낡고 헤어진 가죽부대를 매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먼 곳에 온 것처럼 위장한 기브온 사신들을 맞아

 그들을 정중히  진 안으로 들였다.

기브온의 사신들은 연신 고개를 읊조리며

이스라엘과 기브온이 서로 화친을 맺었으면 한다고  간절히 간청을 하였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 이름을 인하여

먼지방에서 왔아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명성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그가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흔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일을 들었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거민이 우리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맞아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이니 청컨데 이제 우리와

약조를 하사이다 하라 하였나이다(여호수아 8장 9절-11절)....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당시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예루살렘에서  북서쪽 약 8km 지점에 있는 큰 성읍이었다.

아직  가나안 지리와 사정에 밝지 못했던 여호수아는

그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크게 환대를 하며 화친을 맺었다.

그러나 3일이 지난 후 그들은 먼 곳에서 온 사신이 아니라

바로 인근에 사는 기브온 족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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