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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31/ 쉐페트 그들은 누구인가

커피앤레인 2006. 12. 6. 21:26

 

20228

 

 

 

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131

 

 

written by j.i.woo

 

 

 

바알은 가나안 땅에 살았던

원주민들의 토속신으로 그들의 사랑을 받았다.

BC 1500년 경으로 추정되는

토르토라는 바알의 주상이

시리아에서 발굴되었는데

그 형상이 마치 꼬갈 모자를 쓴 듯한

모습이었다.

 

 

가나안 인들이 바알을 숭배한 것은

그가 비와 우뢰와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전승에 의하면 바알은

항상 죽음의 신인 못에 의하여 제재를 받았다.

어느 날 못 신은 바알에게

지하세계로 내려오라고 유혹하였다.

그것은 못 신이 바알을 죽이려는 음모이었다.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지하에 내려간 바알은

그만 못 신에 의하여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그러자 지상에서는 심한 가뭄과 기근이 들이 닥쳤다.

 

 

바알의 배우자이자 여동생인 아낫은

바알이 못 신에 의하여 사로 잡히자

지하세계로 내려가 못 신을 죽이고 바알을 구출하였다.

 

 

바알이 지상으로 돌아 오자

지상은 다시 비가 내리고 풍년이 들었다고

가나안 원주민들은 믿었다.

 

 

그 이후로

비가 오고 풍년이 들면

바알이 지상으로 돌아 온 때이고

기근과 가뭄이 들면 바알이 못 신에게 잡혀 있는 때라고

그들은 믿었는데

 

 

때문에 가나안 원주민들은

비를 청하거나 풍요를 빌때는

언제나 바알에게 제사를 드렸다.

 

 

훗날 엘리야가 이스라엘 전역에

기근과 가뭄이 3년 6개월이나 계속되자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인과 싸우며

여호와가 참 신인지

바알이 참 신인지 가리자 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에 비해 아스다롯은

가나안의 또 다른 토속 신으로서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이었다.

 

 

이스라엘 족속이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긴 것은

여호와도 위대한 신이지만

비와 풍요는 바알과 아스다롯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처럼 가나안의 남은 족속에 의해

서서히 그렇게 동화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