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아 우르에서 그발 강까지 / 150
written by j. i.woo
입다는 원래 태생이 기생의 아들이었다.
그는 길르앗 성읍에서 태어 났는데
무슨이유인지 그의 배다른 형제들에의해
강제로 그 성읍에서 쫓겨났다.
입다의 이복형제들이
왜 입다를 그 성읍에서 쫓아냈는지는 명확치가 않지만
암튼 입다는 그 형제들의 핍박을 피해
놉땅으로 도망하였다.
그는 그 곳에서 한동안 건달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였는데
당시 이스라엘은 18년동안이나
블레셋과 암몸 족속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
이스라엘의 위기는 암몬족속이
요단 강을 건너 길르앗에 군대를 주둔시킴으로
더욱 고조되었는데
다급한 길르앗 장로들은
황급히 입다를 찾아가 그들을 도와줄 것을 간청하였다.
그러나 지난 날
자신을 쫓아낸 사람들에 대한 앙금이
채 가시지 않았던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의 말에 쉽사리 응하려고 하지 않았다.
입다가 게속하여 길르앗 사람들을
도울 것을 머뭇머뭇거리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가 군대를 지휘하여
암몬 족속만 물리쳐준다면
전쟁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들의 머리가 될 것을 약속하였다.
입다는 장로들과 굳게 약조를 맺은 후
길르앗으로 돌아온 즉시로
암몬 왕을 만나 담판을 벌였다.
암몬 왕은 입다가 찾아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자기들 땅을 부당하게 점령한체
오늘날 까지 지배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리며
이 땅 주인은 본시 이스라엘 족속의 것이 아니라
암몬 족속의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입다는
그 땅이 본래 암몬 족속의 땅이 아니라
아모리족속의 땅이라고 반박하며
설혹 그 땅이 암몬 왕의 말대로
암몬 족속의 땅이라고 하더라도
지난 300년간을 소유한 땅을
이제와서 내어줄 수는 없다고 강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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