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 /18

커피앤레인 2007. 2.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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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18

written by j. i.woo

 

 

 

 

 

 

 

 

 

여자의 입술은 유난히도 부드러웠다.

하지만 여잔 입술을 거의 맞추지않았다.

살을 맞대는 것도 마지못해 응했다.

하루밤을 자고나면 며칠동안 끙끙 앓았다고 자주 말했다.

아마도 남편하고 헤어진 동기도 속궁합 때문이었나본데

그나마 그와는 속궁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하긴 그는 여자를 좀처럼 무례하게 대하진 않았다.

아무리 뜨거워도 여자가 원치 않으면 매번 삽입을 포기했다.

여자의 질은 다른 사람에 비해 특이했다.

별로 좁은건 같지는 않는데 삽입하기도 전에 아프다며 자주 손사래를 쳤다.

때문에 마치 도선사가 배를 항구에 접안하듯이 삽입을 할 땐 언제나 여자의 손을 빌려야했다.

여잔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그걸 안으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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