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308/ 쿼바디스 도미네

커피앤레인 2007. 2.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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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도미네

 

 

파일을 정리하다보니 외국계 사이트에 받았던 야한 그림들이 우르르쏱아졌다.

당시엔 낯선 영어 단어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다 너무 신기해서 받아둔 것인데

지금보니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멋적기도하고 쪼매 부끄럽기도 하였다.

외모는 분명 여자인데 남자처럼 고추가 달렸다.

오잉!이건 모꼬?  분명 신의 실수구나.하고  우찌 이런 일이 ......했는데

같이 근무하는 김소장 일마는 전에 배를 타서 그런지

외국에 가면 비일비재하다고 지 무용담을 들려주었다.

 

 

하도 기가차서

야 이 문디자슥아. 그걸 말이라고하나 하고 싶었지만

지도 막상 호텔에 데리고 가서 옷을 벗겨보니 여자면서 남자였다나.

그래서 걸음아 날 살리라하고 도망을 쳤다는데...

그건 내가 안봤으니 알수 없는거고 아무튼 세상은 내가 모르는 것도 참 많은가보다.

 

 

일단 파일을 정리하면서 그 아까운(?) 것들도 미련없이 버렸는데  

원래 남여의 성이란  마음이 오가야 제맛이지

몸만 탐하면 그것보다 더 싱겁고 허망한 것도 없었다.

한데도 남자는 마음보다 몸이 더 급했다. 

하지만 여자는 오매불망 마음으로 말하세요...............하고

남자의 애간장을 태웠다. 

 

요즘은 내 주변에도 심상찮게 죽고 싶어하는 여자가 많았다.

원래 죽을려고하는사람들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뉘었다. 

경제가 무너지면서 삶의 의욕을 잃었거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끝내 자살을 택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럴때 난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다.

쿼바디스 도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