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잘되면 좋지롱,,,,,,,,,,,,,,,,,,,,,,,,,
서분이 집은 드디어 폭발을 했나보다
어젠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만석이 36석인데
36석이 모자라 결국 이넘이
느긋하게 호프나 한잔 즐기려고 한 자리마저 양보하여야했다.
내가 만들어준 집이잘되면 기분이 좋고
덩달아 나도 신이 났는데
가리늦게 사람들이 흙속에 진주를 발견했는지
요새는 꽤 사람들이 붐볐다.
처음에는 지가 내 마음을 모르고
돈도 잘안주고 속도 섞혔지만
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이 넘 피알하기 바쁘다보니
요새는 민들레향기에 들려도
기분이 꽤 삼삼했다.
잘되는 집은 거기만 있는게 아니었다.
부산교대앞에 가면 임금님 밥상이라는
분식점이 있는데 거기도 가기만 가면
언제나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길거리서 포장마차를 하다가
윤덕숙시인 소개로 만난인연으로
재료비도 안되는 돈으로
인테리어를 꾸며주었더니
이 시골아짐씨 부부가 갈때마다
고마워 어쩔줄을 몰라하였는데,,,,,,,,,,,,,,,,,,,,,,,,,,,
(솔직히 말해 처음엔 몬 이런 촌요자가 있나 했시유 ㅋㅋㅋ)
집은 뭐니뭐니해도 편리하고 이뿌고 튼튼해야하고
가게는 뭐니뭐니해도 손님이 바글바글해야
그게 제대로된 디자인인데
언 넘은 그건 니 알바 아니니까
디자인이나 해주쇼하고 부탁을 했지만
그런 넘은 절대 디자인 해주고 싶지도 않았고
해주지도 않았다.
디자인이란 원래
디자인 하는 사람의 혼이 들어있어야 제맛이지
돈만 따라가면 죽도밥도 아니었다.
어떤 디자인을 하던지
그게 호텔이던지 분식점이던지
그나름대로
디자이너의 열정이 녹아있어야 했고
사람에대한 예의와 존경과 철학도 있어야했고
지나름대로의 스스로 즐기는 낙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걸 또 우예알았는지 그런집을 귀신 같이 알고
찾아들었다.
무식한 인간들은 목아지에 힘만 팍팍주면서
니 일할래 안할래 해사면서
은근히 사람을 갖고 놀라고 해댔고
아주 극히 일부지만 꽤나 먹물이던 인간들마저
요기조기 온갖 디자인이나 견적을 다 받아보고는
전혀 엉뚱한 짓거리를 했는데
그런 인간들 일수록
다음에 해놓은걸 가보면
진짜 가관이었다.
(에라이 더러븐 넘아 .........................
그러니 그렇지
공은 딱은대로 가는거여 )
울어무이 말로는
남자는 지 알아주는 자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지 마음을 준자를 위하여 정조마저 바친다는데
어제는 언 뇬이 그새 바람을 다피웠는지
오빠야 이 전화번호 아직도 맞나 해사면서
몇년만에 난데없이 전화를 해 사람을 황당하게 하였다.
(문디 같은 뇬
갈데는 언제고 올때는 언제고
나쁜뇬 같으니라고 .......내가 모 니 시다비라인줄아나 ㅋㅋㅋ
ㅇ요게 밉다고 오빠야...................요새는 앤이 하나 가지고는 안된단다
tv에 보니까 해사면서 혀를 날름거렸는데 ...................... )
암튼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무료급식소 주방배치도는
오늘 다시 쳐다봐도 너무 잘된것같았다.
거기다가 부속으로 들여올 기구들까지도
우찌그리 제자리에 딱딱맞는지
자리가없어 한동안 걱정했던 일들이 한꺼번에 다 풀려
어젠 이래저래 말그대로 기분이 짱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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