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끈을 다시 매면서,,,,,,,,,,,,,,,,,,,,,,,,,
언제나 반복되는 경험이지만
쥐불알만한 공사지만
들어갈건 다들어갔다.
철골조 공사팀으로부터 시작하여
타일팀/ 전기팀/ 페인트팀/ 창호팀/
설비배관팀/닥터팀/주방싱크팀/
가스보일러팀 /폐기물처리팀까지
제나름대로 전문가들이 다 동원되다보니
때론 애보다 배꼽이 더 큰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돈이야 될턱도 없지만
그래도 별탈없이 잘끝내고나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문제는 관리인으로 일하는 뚱땡이 아짐씨가
어데 갔다왔는지
가리늦게 나타나 모라모라 지랄을 하며
오후내내 그릇 넣는 냉장고위치를 두고 씨부렁거렸다.
그러나 다음날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이게 훨 편리하다하며
그대로 둬야한다고 하자
그제사 더이상 지랄염병을 떨지않았는데
뭐든지 습관이란게 무섭긴 무서운것 같았다.
비록 쥐불알만한 공사지만
그것도 공사랍시고 신경이 쓰였던지
어젠 오후3시까지 늘어져 잠만 딥다 잤는데
김소장이 골프연습장하고
커피숍 수리 공사가 있다고
미팅이 있다고해서 현장에 갔더니
층고가 자그만치 4m가 넘었다.
와,,,,,,,,,,,,,,,,,,,,,,,,,,,,,,,
이거 딥다 높네
김소장 이거 작품 좀 되겠다.
차라리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만들면
훌륭한 작품도 나오고
저거도 돈을 벌수 있으니 그렇게 유도하라했더니
오늘내일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암튼 한달내내 어깨를 짓누르던
무료급식소 일도 끝나고
어려운 제 문제도 해결해주었으니
이제부터 다시 신발끈을 볼끈 매어야 할 것 같아
오늘은 새벽부터 마음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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