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387/ 저마다 고민이 있는가보다 ....

커피앤레인 2007. 5. 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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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고민이 있는가 보다,,,,,,,,,,,,,,,,,,,,,

 

 

 

 

 

성경엔 자주

Don't worry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염려를 많이하였길래

예수님은 염려함으로

검은 머리카락을 너희가 희게 할수있으며

키를 한자나 더 키울수 있느냐 하였다.

 

 

그래도 염려는 염려인지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쉽게 없어지지 않았는데

어제도 누군가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놓았다.

 

 

대부분 만나는 사람들이

40대 50대를 넘어서서 그런지

맨날 하는 걱정이   자식걱정아니면  /건강걱정이고

그것도 아니면 살아가는 걱정이거나 빚걱정이

태반이었는데

하기사 나 역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럴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길게 호흡을 한번 가다듬고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길외에는 별다른 뾰쪽한 수가 없었는데

 

 

어젠 경제신문사 부산지사장을 맡고있는 친구가

모라모라 지 걱정을 털어놓으며

이걸 우야믄 좋노했는데

불교에도 별 취미가 없고

기독교에도 별취미가없다보니

매일 지혼자 끙끙앓으며 술이나 딥다 퍼마신다고 하였다. 

 

 

 

 

지말로는 불교는 중학교때

억지로 법당에 끌려간게 싫어서 지금도 싫고  

기독교는 고등학교때

기독교 계통 학교에 다니다보니

그 넘의 십일조를 내라해서

싫었다 했는데  

 

 

지딴엔 감수성이 예민한 그시절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종교에 물든게

너무 싫었던 모양이었다.

 

 

암튼 걱정도 걱정나름이겠지만

지가 푸는 해법이 다르고

내가 푸는 해법이 다르다보니

어젠 꿀먹은 벙어리처럼

지 얘기만 실컷들어주었는데

 

 

마누라하고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다가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언 넘 한 놈 아버지 은혜 고맙습니다하고

꽃도 하나 안꽂아준게

너무 서운하고 괘씸하였던지

그는 저녁 내내 술만 퍼마셔대었다.

 

 

(그라고보니 꽃을 못받은건 나도 마찬가지네   

요넘들 봐라이  ....

내가 저거를 우예 키웠는데 ,,,,,,,,,,,,,,,,,,,,,

 

 

꽃이야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못보낸다치더라도

전화라도 한 통 해야할게 아이가

 

요런 괘씸한 넘들이 있나 ,,,,,,,,,,,,,,,,,,,,,,,,,,,,

가만히 보니 글마 말이 남의 말이 아니네  아이고 내 팔자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