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393/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커피앤레인 2007. 5.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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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저마다 노는 스탈이 다르다보니

언제나 이 넘은 혼자 있을 때가 더 많았다.

 

 

예수를 지독스럽게 믿는 친구들은

아예 술을 안먹으니

어델 데리고 가기가 그렇고

 

 

그렇다고 수십년간 화류계생활을 떠나있다

돌아오다보니

이 쪽 방면으로는 같이 대작을 하며

인생을 논할만한 그런 친구도 그리 쉽지않았다.

 

 

그래도 워낙 낙천적이고

사람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하다보니

어딜가도 그렇게 심심치는 않았는데

요새는 이 넘도 나이가 드는지

 

 

나라 걱정도 쪼매되고

내 앞 길도 이래저래 신경이 쓰여

눈만 뜨면 우예 살아야 남은 인생을

더 당당하게 더 멋있게 더 가치있게 살 수 있을까 하고

그게 늘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기사 이 넘의 나라는 우예된 판인지

워낙 불규칙 바운드가 많아서 그런지

 

 

사회단체나 정치단체나 종교단체나

어딜 가더라도

머리좋은 넘이 잘 살고 약은 넘이

더 높은 자릴  꿰 차고 앉아 있었는데

 

 

그런 인간일수록 

국가 돈이 나오는 길목을

우예 그리도  또 잘 아는지 

참으로 귀신이 탄복할 노릇이었다.

 

 

후배는 소 발에 쥐 잡기로

우체국 공사를 하나 맡았는지

모라모라 씨부렁거리면서

설계도면이 잘못되었다고 자꾸 거드럼을 피웠는데

 

 

-야 ....모가 그리 잘못되었노 했더니

365 기계 방향이 잘못되었다며 

되도 않은 소릴  한참 동안 씨부렁거렸다.

 

 

-그래

 그럼 오데 함보자 했더니

별로 나무랄데도 없는데

365코너를 이리 돌려야 하느니 저리 돌려야하느니 해사면서  

지혼자 지랄염병을 다 떨었다.

 

 

-야 니는 인테리어만 해주면 되는 것 아이가  

왜 쓸데없이 그걸 물고 늘어지노하니까

이 넘은 그래서 영업이 안된다나 우짠다나 ...........................

 

 

(그라믄서 지는 모 상호금고 공사를 했는데

5천만원짜리 공사를  추가로 1억 2천만원까지 끌어올렸다나 우쨌다나 ...............)

 

 

(아이고 문둥아...............................그걸 말이라고 하나

내가 니 속셈을 모를줄 알고

 

 

이번에도 그 넘의 되도 않은 알량한 지식을 한껏 부풀려서

니가 모나 된 것처럼

떠들어 대면서 떵폼도 재고

그라믄서 은근슬쩍 공사비를 올려가지고

돈을 챙길려는 수작 아이가   ? 

요 넘아 내 안봐도 테리비다

니 버릇 오데 개 주겠나 ,,,,,,,,,,,,,,,,,,,,,,, )

 

 

 좌우지간  요 넘의 나라는

인간들마다  우예된 판인지

쪼매 잘 나간다하면

겸손 / 헌신 / 존중/염치 요런것들은 오데

.............뒷간에 가서  떵딱개로 써버렸는지

집집마다 가훈도 많고

직장마다 사훈도 많더라마는

우찌 양심 바른 넘이 그리도 없는지

 

 

말로는 4천만 인구중에

불자 아니면 크리스챤이고

크리스챤 아니면 캐토릭 신자들이라하고 

배운 넘도 넘 많더라마는   

 

 

 

교회나 절은 그냥 다 형식으로 다니는지

어제도 언 뇬이

사월초파일이 가까웠는지  절에  가서 실컷 공밥먹고 와서는

저 넘의 절은 무슨 공사를 그리도 많이하는지

맨날 시주하라 한다고 지랄지랄을 하였다.

 

 

하기사 절도 시주가 많이 들어오면

부처님 자비덕분이라하고

교회도 헌금이 많이 나오면

하나님 은혜라 해샀는데  

 

일을 벌려야 돈이라도  들어오제 요 아짐씨야  ...............................

그것도 아직 몰랐나 ㅋㅋㅋ

(그래도 나쁜데 쓰는 것보단 쪼매 안 났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