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02 / 욥기의 의미

커피앤레인 2007. 5. 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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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의 의미 ,,,,,,,,,,,,,,,,,,,,,,,,,

 

 

 

 

 

누군가 영어성경을 읽으려고

성경에 나오는 단어만 제다 모아놓은 책을 한권 샀다고 하였다.

 

 

난 그 사람에게 구태여 단어장을 사지 않아도

좋은 책이 나와있는데

불편하게 왜 그건걸 샀느냐고 하며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한영 스터디 성경(Korean-English Study Bible)으로 바꾸어라고 일러주었다.

 

 

몇해전인가

중국 칭화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영어성경이 필요하다하여 한권을 보내주었는데

 

 

성경도 이젠 많이 진화가 되었는지

굳이 어려운 영어단어를 찾지않아도

아래쪽에 새로운 단어들이 제다 나와있어서

영어성경을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게 만들어져 있어

여간  편리하지 않았다.

 

 

대체로 성경을 하루에 3장씩만 매일 읽어도

일년에 성경 한권정도는 능히 통독할 수 있는데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성경보다 더

왕도가 없다하듯이  

만약 그걸 누군가 작심하고 10년동안 읽었다면

얼마나 영어가 달통했을까나? 

 

 

 

다윗은 성경을 가리켜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하였는데

그건 그의 심령이 무척 갈급하거나

아니면 신앙에 깊이 경도 되어있을때나 가능한 말인데

 

 

사람들이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자주 예수쟁이라고 비하하는데는

그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아는 건 많은데 행실이 영 아니거나

아니면 입만 열면 진실은 자기 전매 특허인척하면서도

실제  꿍꿍이는 지 욕심으로만 가득채워져  있다보니  

사람들은 그게 더 싫었던 것 모양이었다.

(하기사 그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수님도

나더러 주여주여 한다고

다 천국가는 건 아니라고 하였는지도 모른다.

 

 

어느날 교회에서  청년들과 어울려

강의를 마친다음  Discussion을 하면서  

믿음이 뭐지 하고 물었더니 ,,,,,,,,,,,,,,,,,,,,,,,,,,,,,,,,,,,,,,,,,,,,,,,

 

어느 친구가 대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못하는것들의 증거니라하고 마치 앵무새처럼

성경구절을 졸졸 그대로 외워

어 내가 한말은 이게 아닌데 하고 ,,,,,,,,,,,,,,,,,,,

혼자 피식 웃은 기억이 떠올랐다.

 

 

하긴 요즘 며칠

도올이 기독교를 뭐라 뭐라 해사면서 씨부렁거리기에

내가 좀 비판을 했지만

도올의 얘기도 나름대로는 일리가 있는 얘기같았다.

 

 

기독교란게

하도 조디만 가지고 다들 모라했지

진짜 예수 믿는 인간들은 눈을 딱고 봐도 없기 때문에

그도 에라이 엿 먹어라 이넘들아 하고 욕을 했는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신앙이란게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닌지도 모른다.

 

 

언필칭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순전을 지키는 것인데

그게 형식에 치우치다보니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더니

다들 요즘은 종교가 하나의 악세사리처럼 

겉만 화려했지 내용은 영 아닐때가 많았다. 

 

 

그나저나 마야는 요즘 뭐하는지 .

도통  밥 한끼 먹을 시간도 없다하던데

설마 교회 봉사하면 하나님이 복이라도 더 줄까봐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 아니겠제 ....

(지나 나나 복 줄 땐 열심히 안하다가

와 갑자기 요새와서 그렇게 열심히하는지 

좌우지간 인간이란 고난을 당해야 정신차리나봐 ㅋㅋㅋ ?)

 

 

암튼 욥이 우리에게 남긴 이야기는 참 탁월한데

욥처럼 신앙이 뭔지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

그게

더러더러 문디 지랄 안하나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욕이 튀어 나오게 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