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세효 作
바다가 좋다 ,,,,,,,,,,,,,,,,,,,,,,,,,
밤바다 이던지 아침바다 이던지
바다는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다.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답답하거나
따분할 때도 시원한 바다를 보고나면
새로운 힘이 솟고 기분이 좋았다.
설서 손님이 두분이 왔다.
사업얘기로 들렸는데
이미 2주전부터 예약은 하였지만
막상 온다니 마음이 바빴다.
항상 그렇지만 사람이 오면
비즈니쓰도 비지니쓰지만
사람을 대접한다는게 그리 쉽지 않았다.
어차피 부산에 온 것
얘기도하고 관광도 즐길겸
짧은 일정에 맞게 스케쥴을 짰더니
두사람이 부산이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을 하였다.
자갈치 앞 바다에서 싱싱한 회 한사라 하고
소주를 마신뒤
광안리로 가서 일박을 한 후
다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다 구경을 한 후
누리마루에 갔다가
숲이 멋지게 우거진 달맞이고개에서 송정으로 넘어가
점심을 먹은 후 설로 다시 돌아갈 때 까지
그야말로 타이트할정도로 시간이 흘러갔는데도
워낙 아름다운 곳만 둘러봐서 그런지
감탄이 연발이었다.
(하기사 설서는 요런것 볼라해도 못보겠지라
기껏해야 한강이나 청개천 정도이니
애고 불쌍한 인간들 ......................
그래서 다니는 내내 설 촌넘이라고 놀렸더니
저거도 그건 인정을하는지 히히 하고 웃었다)
암튼 전송을 마치고 삼실에 돌아와 잠시 정리를 하고
월욜 준비를 하였더니 피로가 겹쳤는지
잠이 비오듯 솥아졌다.
그 좋아하는 일본 프로야구도 뒤로 미룬채
의자를 깔고 등을 뉘였는데
그새 잠이 들었는지 눈을 뜨니
어느새 날이 밝아 있었다.
다시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이틀간의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흘러간 그런 시간만은 결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다니는 내내 사업이야기도 사업이야기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틈틈이 나눈얘기도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매사에 좀 더 확실하게
그리고 집중적으로 생각하면서
두뇌를 최대한 활용하면
이 어려운 시국에도
얼마든지 성공으로 가는 길은 보인다는 확신이 서서그런지
오늘아침은 어느날 보다 더
기분이 맑고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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