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38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커피앤레인 2007. 7. 2. 08:09

 

27155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이 말은 하나님이 바울에게 한 말이었다.

바울은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바리새인중의 바리새인이었다.

또한 학문적으로는 가말리아 문하에서

당대 최고의 지식과 실력을 쌓았고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할 만큼 대단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신약성경의 절반이상이 그의 글이었다.

그가 쓴 로마서는 기독교의 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였다.

어느날 수상록을 쓴 파스칼은 로마서를 변증하려다

결국 뜻을 못이루었지만 대신 우리에겐 수상록이라는

미완성된 로마서 변증서를 안겨주었다.

 

그에게도 가시는 있었다.

눈이 나빴다. 얼마나 안질이 나빴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하나님께 세번이나 간구한걸 보면

그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지만 그는 영적체험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의 수건만 갖다대어도 병자가 나았다고 기록한 걸 보아

암튼 대단한 사람임엔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통은 있었다.

몸밖에 있었는지 몸 안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대기권 밖 3층층까지 올라가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그러한 그에게도 하나님은 가시를 허락하였다고 하였다.

 

그가 하나님 이 가시를 빼주십시오 하고 간절히 간구하자

하나님은 도리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말로 그의 간구를 들어주시지 않았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만하면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네가 자고 (스스로 교만하는것) 할까봐 내가 네게 가시를 주시었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누구나 다 나름대로 가시가 있기마련이다.

우리는 흔히 아이구 저 웬쑤 ,,,,,,,,,,,,,,,,,,,,,,,,하지만 하나님은 늘 공평하신 분이다.

저 웬쑤 때문에 내가 다듬어지고 한 성질을 죽이는지도 모르고

인간이 되는지도 모른다.

만약 저 웬쑤가 없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아마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찔락 거리고 다녔을거다 .

어쩌면 싸가지도 그런 왕싸가지도 없을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때로 인생에게 눈물을 주셨고 고난의 빵을 먹게 하신지도 모른다.

 

 

얼마전부터 음악이 안들렸다.

컴퓨터 고장인지 헤드셋 고장인지는 모르지만 다른사람 블로그 음악은 다 들리는데

정작 이 넘의 블로그 음악은 들리지 않았다.

지금 올린 이 베토벤의 음악도 이 넘은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수확은 있었다.

이 마지막 교향곡을 쓸 때 베토벤은 이미 귀가 먹은 상태였다.

나는 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속으로 들을수 있는 저 아름다운 합창을 ,,,,,,,,,,,,,,,,,,,,,,,,,,,,,,,,, 

 

울나라 사람은 너남없이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다보니

차가 있어도 반갑지 않고 좋은 아파트에 살아도 별로 기쁜 기색이 없어보였다.

그만큼 다들 사는데 불만이 많다는 것일게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나 그것도 없어 한평생을 고생을 하는 사람들보면

우린 얼마나 부자인지도 모른다.

나는 종종 노숙자가 되어 일부러라도 길거리에서 자본다.

겨울이 얼마나 무섭고 배고픈게 뭔지 이해할 것 같았다.

조금만 여유가 되면 그들을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 아닌가 본다.

언제가는 되겠지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진짜 고러콤 되겠는지 그건 나도 장담할 수가 없다.

 

엊그저껜 느닷없이 후배란 넘이 신앙이 뭔닙까하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는 니는 모라 생각하노......하고 되물었더니

하나님 말씀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아마도 내가 술을 한잔 하고 왔다고 저러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 잘 난 선배가  또 한 건방 떤다고

-그라믄 하박국선지자가

포도나무가 결실치 못하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 한다는 말은 뭐꼬 했더니

그건 모른단다.

 

이넘 왈 .......................................

그게 진정한 신앙이다 하였더니

아무래도 이해가 안되는 모양이었다.

(하기사 고머리로 우찌 이해가 되겠노 )

(신앙은 적응이 아니라 지 마음속에서 부터 우러나오는 고백이다 요맹추야 ㅋㅋ)

 

지나 나나 신앙을 이해하려면

죽음이 뭔가를 알아야하고 고난이 뭔가를 뼈속깊이 알아야 하는데

맨날 떵펌만 잡고 지 잘났다고 다니는 넘이 몰 우예 알끼고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신앙도 고난을 많이 받아봐야

아 인생이 이런거구나 하고 알게되는거지

겸손이 그냥 생기는줄 아나,,,,,

성경은 있는 걸 족하게 여기라 했으니

이게 내복이겠거니하고 즐겁게 사는게 지혜인데 .........................................

지나 나나 그런건 없고 맨날 돈돈돈 하고 돌아다니니

고넘의 돈이 웬쑤다여 ㅋㅋ

 

 

(내가 요라니까 언넘이 쪼매 아니꼬운지

거의 신흥종교 교주감이라고 ,,,,,,,,,,,,,,,,,,,,,,,,,,,,,,,,,,,,추겨세웠다.

울어무이 말로는 뭐가 되던 서울만 가면된다 카던데

이참에 나도 새로운 종교 하나 만들어볼까

그라믄 부우자  되려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