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81 / 감사하면서.............

커피앤레인 2007. 8. 14. 05:59

 

서 혜연 作 28623

 

 

감사하면서,,,,,,,,,,,,,,,,,,,,,

 

 

 

새벽부터 한줄기 비가 내렸다.

무더위가 완전히 가실려면 아마 몇주는 더 있어야 할것 같았다.

그나마 비라도 뿌려주니 참 고마웠다.

인질중 2명이 풀려나 그나마 감사했다.

그렇잖아도 일주일내내 이 주일 안에 인질들을 풀어달라고 기도했는데

2명이라도 풀려나니 조금은 서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DJ는 아무래도 노욕이 심한 것 같았다.

갈수록 보기에 딱했다.

정말 나라를 위하고 호남사람들을 위한다면 민주당을  건전하게 잘 키워서

전국 정당으로 만드는게 그의 남은 과업이었을텐데

아무래도 욕심이 과한것 같았다.

과유불급(過裕不扱)이란말은 이때 쓰는지 모르겠다.

 

인질들 때문인지 밤새 꿈을 꾸었다.

뭔 집회에 갔는데 본의아니게 기독교의 본질에 관한 대화가 오고갔다.

크리스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별칭인데

초대 교회때 안디옥에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래서 늘 위에 것을 쳐다보고 사는 사람들인데

이게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땅의 사람으로 점점 변질된 것 같았다.

(특히 서울은 더했다,,,,,,,,,,,,,,,,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암튼 물이 좀 그랬다)

 

땅의 사람은 늘 욕심이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때로는 이런저런 허세를 부리면서

제 잘난 맛에 살기때문에 겉으로는 남을 위하는 척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았다.

땅에 속한 사람은 저 하늘의 일을 사실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이었다.

기독교는 원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땅에 속한 사람은 이 선한싸움이 뭔지도 잘 몰랐다.

마귀는 이 땅에 내려온 예수에게 닥아가

네가 나한테 절하면 이 천하를 다 네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예수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건 영혼을 팔아먹는 짓과 같았다.

 

인질들이 다 풀려날 때 까지 교회는 계속해서 영적 전쟁은 치루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탈레반을 상대한 영적전쟁은 아닐게다.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의 영들일게다.

기독교인이 탈레반을 미워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그들도 불쌍한 같은 종족인지도 모른다.

증오는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언젠가는 심판하실이가 따로 있겠지만 노욕을 부리는 그 사람이나

욕심으로 가득한 교회나 공허하기는 매 한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