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483 /인생의 최고의 가치 는....................

커피앤레인 2007. 8. 16. 09:15

 

서 혜연 作 28671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

 

 

 

광복절날 도시는 텅텅비었다.

다들 어디로 간걸까 ?

태영이는 손님이 없다고 점심을 주자말자 패 낳게 도망가버렸다.

오후의 햇살이 너무 뜨거워 읽을 책을 가지고 서분이집에 갔더니

미장원에 간다고 집을 좀 지키라고 하였다.

야 ..............장사도 할줄모르는데 우야노 했더니 모르면

그냥 안팔면된단다,

하기사 말되네,,,,,,,,,,,,,,,,,,,,

 

암튼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어절시고 잘되었다하고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언넘들이 들어왔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자나 오지 ....................

쥬스하고 맥주하고 과일안주를 달라고 하였다.

 

생전 처음 이런 주문을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분이 쪼매 그랬다.

그렇던지 저렇던지

주인이없어 과일 안주는 안되고

쥬스하고 맥주만 마셔라하고 대충 차려주었더니

그새 매상이 5만원이나 올랐다고 서분이가 싱글벙글했다.

 

저녁무렵 저녁을 먹는데 종호가 찾아왔다.

이 선장이 17년산 발렌타인을 가져왔다고 같이 한잔 하자고 하였다.

이 선장은 얼굴은 몇번 봤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아 공부나 하련다 했더니

기어이 가자고 사람을 끌고갔다.

이 선장은 생김새부터가 전혀 마도로스 타잎이 아니었다.

사내가 너무 잘 생겨서 걱정이 된다했더니

바람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였다.

하기사 망망대해에 나가면 늘 맞는게 바람인데 육지에 내려서 까지

몬 바람이 그리 좋겠노 ,,,,,,,,,,,,,,,,,,,,,,,,,,,,,,,,,,,,,,,,,,,,,,,,,,,,,,,,,

 

술이 한잔되니 자연히 화제가 인생의 욕망과 가치가 어떻니 저떻니 하면서

둘이서 열변을 토했다.

처음엔

여자가 어떻니 남자가 어떻니 하다가 결국은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뭐니뭐니 해도 가정을 어떻게 지키고

어떻게 훌륭히 돌보느냐에 달려 있다는데 두 사람 의견이 올만에 일치했다.

 

하긴 가정보다 더 소중한게 오데 있겠노 ................................

 

(하지만 돈 보다 명예보다 권력보다 더 소중한게 가정인데도

이 넘의 나라는 우예된 판인지 너남없이

다들 집구석에는 들어가기 싫고

나이트니 포장마차니 해사면서 밤새 부으라 마셔라하니

이게 우예되는건지 ,,,,,,,,,,,,,,,,,,,,,,,,,,,,,

 

그라믄 언뇬이 마 사돈 남말 하지말고 

댁이나 잘 하슈하고 또 지랄하겠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