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583 / 갖고 싶은 것

커피앤레인 2007. 11. 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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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것,,,,,,,,,,,,,,,,,,,,,,

 

 

 

모텔 옆을 지나칠 때마다

인간 내면 속에 감춰진 욕망은 거의 비슷한가 보다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그리 오래가질 못하는 것 같았다.

하긴 이 넘도 살아가는 동안 내노라하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미쓰 코리아 빰치는 여자들도 많이 만나 보았지만

역시 인간은 거기서 거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흙이 정직하다 하는 말을 할 때 마다

참 그게 정답이구나하고 공감을 하였다.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니 두 사람이 여전히 내안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한 사람은 욕망이라는 전차를 타고 어디론가 자꾸만

돌아다닐려고 했고

또 한 사람은 그런 사람을 준엄하게 꾸짖으며

야 인간아 지발 인간이 되라하고 욕을했다.

 

 

 

 종종 루이제 린자의 왜 사느냐고 묻거던,,,,,,,,,,,,,,이라는

책 제목이 기억 났다.

그러고보니 오늘따라 새삼스럽게  우리는 왜 사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

또 한번 책장을 뒤져봤다.

정말 빈피 장에 가는 소리 같지만 우리는 왜살까?

누군가처럼

아름다운집/ 아름다운 자동차/ 아름다운 여자/를 가질려고 사는걸가?

그래 그 모든걸 다 가지면 또 뭐할건데?

그러면 행복이 찢어질까 ?

물론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그거라도 한번 가져봤으면 하겠제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가져보면 별게 아니고 곧 싫증도 나고 재미도 없었다.

등파진 옷입고 어딜 걸어가는 아름다운 여자도 살아보면 별게 아니던데......................................

 

 

암튼 그래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나마 가리늦게 철이 들었는지

결국 돌아가는 귀결은

인간은 자기의 가치나 위엄이나 존엄을 느낄 때가

젤 행복한게 아닌가 하고 오늘도 혼자 결론을 지었다.

한데 선거철이 다가왔는지

YS가 누굴 보고 인간이 먼저 되라고 하던데

그걸 또 누군가 되받아서 당신부터 먼저 인간이 되시오하고

칼럼을 쓴걸 보고 참 재밌는 세상이라고 느꼈다.

 

 

물론 두 사람 다 성경을 달통하고 있는 것 같아

오잉? 언제부터 성경을 이렇게 줄줄 꿰고있지 ?하고

감짝 놀랬지만 ...................................

아무튼 인간이 되는건 지 맘이고  

성경의 핵심마저 인간이 되라는 말일텐데

요새는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님의 교훈은 별로 보이지않고

왠 똥파리들만 주위를 빙빙 돌아 다니는지 ...........

이 참에 나도 뭐 하나 건져볼까 하고 선거운동원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모처럼 반피 같은 생각을 했더니 

그것도 돈받으면 안된다해서 마 치아(치워)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