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09 / 허 경영과 박 근혜

커피앤레인 2007. 12. 23. 06:11

 

허 경영과 박 근혜

 

 

 

이번 대선은 역설적으로 말해서 여러모로 참 잼있는 선거같았다.

예전에도 간혹 약방에 감초 같은 분들이 한 두분 끼어 있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허 경영 같은 분이 있어 다들 더 잼있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이름도 좀 특이하지만 하는 짓도 몹씨 특이하다고 하였다.

간혹 그가 내 블로그에 들려서 아마도 뭔 큰 꿈이 있는가 했더니

진짜로 대통령후보로 나와 깜작 놀랬다.

해서 예의상 나도 그의 블로그에 함 가봐야지하고 갔더니 

왠 여자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해서  부인인가보다하고 .......................................무심코 지나쳐버렸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었다.

 

 

암튼 당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각보다 돈이 많은 사람인가베 하고,,,,,,,,,,,,,,,,,그냥 웃어 넘겼지만

대통령입후보하고 다시 함 그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잼있는 일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발상도 기발했지만 정책도 기발했다.

시집 장가 가면 남여 각각 5천만원씩 준다했는데

그러자 어느 신부님왈 (울끼리 부르는 애칭이여)

재혼은 안주는가베하고 적잖이 실망하는 눈치였다.

 

 

근데 더 잼있는 것은 요근래 박 근혜님하고 뭐가 어짜고 저짜고 해서

무슨 부인이 있는 사람이 저런 소릴 다 하노하고 ...............

그라믄 그 옆에 앉아 있는 부인은 속도 없나하고

다시 들어가 사진을 자세히 쳐다보았더니

아이고,,,,,,,,,,,,,,,,,,,,,이게 모꼬

박 근혜씨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설마 합성사진은 아닐게고

암튼 내가 부인을 잘못본 건 아니겠제,,,,,하고 다시 자세히보니

틀림없는 박 근혜였다.

아마도 어떤 연유로 인해 무심코 찍은 사진인지 아닌지는 내 알바아니지만

너무 잼있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참  황당하다는 느낌도 든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 일은 두사람이 어른히 알아서 하겠냐마는

때에 따라서는 사진도 함부로 찍으면 묘한 뉘앙스를 풍길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대선이 끝났으니 그 다음일은 그들이 하겠지만

이번 대선은 여러모로 스타들을 많이 만들어낸 그런 한 판 같았다.

 

 

그나저나 피카소의 그림이 또 도난을 당해 야단인 모양인데

거기나 여기나 기발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세상이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는가보다.

이 그림은 피카소가 한참 가난한 시절에 그린 그림이라는데

현재 시가가 470억원이라니 .....................화가들 진짜 눈 튀어 나오겠다.

(하기사 피카소인들 와  춥고 배가 고팠던 시절이 없었겠노 )

당시는 그가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했던지 자기 그림을 태워 몸을 덮혔다니....................

사람 팔자 진짜 시간문제인가보다.

그때 피카소를 도와주고 스폰서가 된 여인이

바로 이 수잔 블로크라는 여인이었다는데

직업이 댄서라던가 뭐라던데 맞는지 모르겠다마는

암튼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출세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이 회창씨는 뭐하려고 박 근혜씨 집앞에 세번이나 갔을까,,,,,,,,,,,,,,,,?

나이도 많으면서 ........

그 광경을 TV로 한참동안 쳐다보면서

마치 까가머리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학생을 짝사랑해서

하루 왠 죙일 그 여학생 집 대문앞에 서서 여학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됐고 한편으로는

정치도 저런 구석이 있는가베 하고  우습기도했다.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아 .............. 진짜 한참동안 웃었다.)

하긴 다급하면 염치도 체면도 없겠지만

그나저나 다들 부인들은 없우?

왜 싫다는 남의 처자만 자꾸 따라 다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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