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10/ 사자성어와 이명박 당선자

커피앤레인 2007. 12. 24. 11:28

 

서 혜연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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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와 이 명박 당선자

 

 

 

블루는 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갈로 통했다.

하지만 블루가 갖고있는 특색은 그것만 아니었다.

블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벽 안개 같은 신비감도 있고

여명이 밝아오는 기다림같은 어떤 느낌도 지울수 없었다.

해서 블루만 보면 일단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지도 모른다.

하나 블루만 있으면 조금은 딱딱하거나 냉정하게 보이어서 그런지

디자인너들은 적절히 배합이된 레드나 오렌지나 화이트나 그레이나 블랙을 곁들여

음양을 아우르듯이 그렇게 색갈을 아우렀다.

 

 

요사이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이 명박 당선자의 마후라와 넥타이 색갈이 변했다해서

기자들은 그게 꽤나 관심사가 된 모양이었다.

선거때야 그들 정당의 정통색갈을 고집하는건 

선거 마케팅산 당연하겠지만

일상생활에서까지 언제까지나 블루만 고집하기에는 좀 힘들게다.

그러다보니 블루와 가까운 글레이를 선호한 모양인데

글레이는 블루와는 너무나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상당히 기품이 있는 색갈이었다.

해서 인테리어에서도 한때 이 색갈이 유행했는데

암튼 자기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화를 주는건

인간으로서 센스에 속하는 문제이니 그리 흠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문제는 올해 사자성어가 자기기인(自欺欺人)이라고 하였다.

자기기인은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말인가 본데

원래는 신정아 신드름이 낳은 결과이지만

이건 비단 개인적인 것에만 국한 된것은 아닌것 같았다.

우리사회가 지난 10년간 겪은 굴곡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씁쓰레했다.

YS정부 말기에 일어난 IMF로 시작된 우리의 굴곡은

DJ로 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렀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이야

와 너거가 못사노 ...다 극복되었는데 하고 맨날 떠들어 댔지만

실상은 너 남없이 IMF보다 더 못하다하니

다들 앞앞이 말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 시늉이었다.

 

 

거기다 참여정부 관리들은 울나라 각종 경제 지표가 예전보다 훨 나아졌다고

맨날 떠들었지만

정작 서민은 전혀 나아진게 없으니 우찌 열불이 안날까나/

언 넘말마따나 그렇게 좋아졌으면

울나라 메이져 은행중에 자기자본이 51%이상 넘는 은행이  몇개이고?

(누구말로는 겨우 1개뿐이라던데..........................외국에 다 팔리고)

거기다 요즘은 은행도 돈이없어 쩔쩔매는지

CD를 연방 발행하고 금리를 올리다보니

죽는 놈은 조조군사라고 집 산다고 좋아라하며 대출 낸 젊은사람들이 죽을 지경이라니....

우찌 국민이 심판을 안하겠노

거기다가 누구는 집 짓고 누구는 연금이 매달 1550만원이라니

눈이 안뒤집히면 그게 거짓말이지,,,,,,,,,,,,,,,,,,,,,,,,,,,

(내가 하는 말은 정당한 예우를하지말자는게 아니라

서민들이 그만큼 고달프기 때문에 공감이 안간다는거다 뭐)

 

 

그러나 저러나 막상 이 명박 당선자가 대통령이 되면

이 무지랭이 같은 사람들은 할말이 있어도 함부로 씨부렁거리지못하니까

이참에 제발 대통령이 아니라 서민들도 자기기인 안하고 살 수 있도록

경제도 살릴뿐만아니라 하는김에 사회곳곳의 병폐도 고쳐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존심과 품위와 존엄을 회복하고 살수 있도록 하면

내 여한이 없겠건만,,,,,,,,,,,,,,,,,,,,,,,,,,,

처음과 나중이 똑 같으려나?

 

 

(그건그런데 그라믄 홀딱 쑈하고 맨날 돈 버는 놈들은 다 망하는거가 ? 우예되노?

거기도 경제가 활성화되면 더 잘되려나?)

(암튼 거기도 밥은 먹고 살아야할낀데 ......................

오빠야 하고 앵겨붙던 뇬들이 굶어죽을까봐 그것도 쪼매 걱정이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