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대호텔 입구
아름다운 추억을 위한 나만의 데이트 코스
3/ 경주 현대호텔 coffee shop
굳이 연인이 아니드래도 좋을지도 모른다 .
단 하루만이라도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가고 싶은 곳이
경주 현대호텔 coffee shop이었다.
철쭉과 벚꽃이 번갈아 피는 봄이면 그곳은 이미 파라다이스로 변했다.
벚꽃이 만개한 아침 호수를 따라 걸으면 물안개가 저만치 피어올랐고
여유와 낭만이 어우려진 곳은 호수 근처만 아니었다.
철쭉이 군집을 이루는 언덕배기는 봄이 아니면 좀처럼 볼 수없는 장관을 이루었다.
마치 비단융단을 깐 것처럼 붉은 물결은 여인의 마음을 여지없이 뒤흔들었다.
해서 잠시 커피숍 창가에 앉아 방금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여자는 먼 미래를 꿈꾸었고
남잔 그윽한 눈빛으로 그런 여자를 보며 좋아라했다.
그날따라 창가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새색씨보다 더 고요하고 얌전했다.
커피숍 전경
넓고 시원한 coffee shop은
세계 어느 hotel 커피숍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크기도 그렇지만 인테리어디자인도 그만하면 수준급이었다.
물론 저녁엔 외국인들이 라이브를 들려주었다.
그러면 얼마동안 생맥주를 즐기면서 라이브를 감상하는 것도 두사람에겐 사랑의 양약이 되었고,,,
그건 언제가는 빛 바랜 책갈피와 함께 감춰둔 은행잎처럼 사랑의 밀어가 그안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해서 더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얼마간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에서 일박을 한 다음
새벽녘에 토함산을 한번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게다.
멀리 동해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이 신선한 기분을
평생 잊지못할 추억도 될거니까 조금은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도 모른다.
( 사랑은 추억하며 사는거라던데 .....................................)
하긴 내려오는 길엔
천년고찰 불국사가 지근거리에 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만도 없겠제....
호수건너편에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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