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17 / 새해엔 프로 페셔날리즘이

커피앤레인 2007. 12. 31. 09:59

 

33692

 

새해엔 Professionalism이............

 

 

 

사람에 따라 누구는 한해가 저문다고 하였다.

하지만 다른사람은 새해가 온다고 하였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과거에 대한 향수가 짙은 사람일수록

시골풍경을 곧잘 그린 반면 현실이 성에 안차거나 갑갑한 사람은

추상화를 선호했다.

해서 개인이나 사회나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읽느냐하는 건 참  중요했다.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전엔 연말이 되면 송년회니 해맞이니 하는 행사에 바빴지만

실용주의가 득세할 내년에는 그런 감상적인 언어는 많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된서리를 맞을게 뻔했다.

그만큼 사람들의 현실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또 빨라지고 있다는 반증일게다.

 

 

한동안 도올 김용옥의 얘기를 들으면 열불이 나거나

아니면 진짜 저 사람 석학이 맞나 했는데 오늘보니 그래도

시대를 읽는 감각 하나만은 뛰어난 모양이었다.

하나은행이 요 얼마전에 중국에 현지 금융법인을 설립하면서 도올을 초청한 모양인데

그가 한 말 중에 귀담아 들을말이 프로 내셔날리즘이라는 단어이었다.

그의 대화를 간략이 소개하면

기초는 보편적인 소양에 속하지만

앞으로 세계를 헤쳐나갈려면 보다 빠른 판단과

냉철하고 신속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있는 실력이 필요한데

그게 돈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뜻이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돈이 필요한 세상이다보니

어떻게 해서던지 돈을 벌어야겠다고 하는것은 인지상정인데

정작 돈을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그것도 작은 물에서는 옆집 건너 한집 앞집이 돈을 벌었지만

큰물에 나가면 그야말로 돈놓고 돈먹기이기때문에

정보도 빨라야하지만 자금력도 있어야하고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믿음과 서비스와 능력도 출중해야하기 때문에

좀처럼 뛰어나지 않고서는 명함도 못내밀었는데

그렇다고 그건 남의 일이다하기엔 인생이 너무 아까웠다.

 

 

해서 작던지 크던지 간에 성공을 해야 인생도 잼있고 살판도 나는 법인데

성공이란게 원래 자기가 만드는게 아니라

남이 나를 인정하고 돈이 따라와야 하기때문에

공부를 해도 배나 더해야하고

노력을 해도 배나 더해서 남이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찾아오도록 만들어야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그놈의 못된 성질도 고치고

쥐뿔도 없으면서 코만 잔뜩 높아가지고

내가 내네해봐야 세월만 까먹지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하는말이지만 너남없이 다들 부지런하게 설쳐서

우짜든지 내년에는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암튼 그나마 이 선장(?)이 저렇게 설치니 내년에는 뭐가 되도 안되겠나 ..............싶어

 

 

 이 놈도 올해는 망년회라는 말을 지워버리고

오늘은 내년을 위한 워밍업을 하는 날로 정하였다.

원래 D-1은 해야 할 일도 많고 긴장도 되기 마련인데

365일 매일 요렇게만 살면 하늘도 무심하지는 않을낀데

암튼 다들 열심히 함 해보기여

태산이 높다한들 하늘아래 뫼라고 했는데 

우린들 세계적인 인물이 되지못하라는법이 어디 있겠우..............................

 

 

(사실 말이났으니 하는말이지만 요새 사는 형편은 쪼매 그래도

조/중/동 하나도 안부러운게

블로그에 오는 독자들이 하루 500명은 기본이고

며칠전에는 몬일인지 연이틀동안 매일 천2-3백명이 들이닥쳤다.

이러다가 진짜 인기블로그되는건 아이가하고 겁도 덜컥났지만

에잇 이왕하는 것

공부를(영/중/일어) 좀 더해서 이 참에 나도 인터내셔날 프로 블로그를 하나만들어 봐하고

오기가 실실났다.

나라고 못하라는 법이 없잖수 ......................허 경영씨도 뜨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