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혜연 作
2008/2/22
자신감 그리고 지혜와 명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자신감 만큼 중요한 것도 없었다.
사실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그 자신만의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걸 그림으로 글로 음악으로
또는 디자인으로 표현하는건데
만약 작가나 디자이너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 ?
아마도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어떤 정신적 세계를 나타내기 보다는
주변의 인기나 이윤에 영합하여 한동안 가짜들을 양산할게 틀림없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자신감 외에도 또 다른 하나가 필요 하였는데
그게 지혜와 명철이었다.
크리스챤들은 그 위에 믿음과 성령충만이라는 영적 힘이 배가 되었지만
암튼 명철은 통찰력을 말하였다.
대개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 지혜와 명철을 업수이 여기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해서 지고집대로 뭘 우기거나 금과옥조처럼 그걸 신봉하여
옆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낭패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건 이 넘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 것은
결국 세상 이치를 조금씩 이해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찐데
문제는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모르긴 모르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지금쯤은 자기가 걸어온 걸음들을 생각하고
많이 후회할 것 같았다.
물론 체통상 겉으로는 말은 안하겠지만
아마도 그 역시 그 어느때 보다 더 외롭고 쓸쓸할게 분명했다.
새해 떡국을 먹으면서 권영숙 여사께서
내년에 꼭 놀러오세요하고 참모들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왜 그렇게 쓸쓸하게 보이는지 .........................
역시 권력무상이란게 저런 것인가하고 가슴이 찡했다.
암튼 새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고 나면
노 대통령은 바로 김해 봉하로 내려간다지만
아직도 젊은 나이에 그 시골에서 한평생 도를 딱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무현장에 가서 또 다시 인권운동을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체면상 교회에 나가기도 그렇고 ...................
애고
이래저래 높은 것도 그리 좋은 것만 아닌가 보다하고 생각하니
내가 너무 순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나마 이 넘은 교회라도 나가니 그 보다는 좀 행복한 것 같았다.
(돈은 없지만 ..............)
이 참에 세상미련 다버리고 교회라도 다녀보시라고 한번 권해볼까?
(전도가 잘 되려나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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