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695 / 내가 박 근혜라면

커피앤레인 2008. 3. 21. 10:32

 추 지영作 (2008.3.25-4.8 서울 인사동 각(閣) 화랑 초대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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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21

내가 박 근혜라면 ....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노름판 초기 끗발과 비슷했다.

이 명박 정부가 들어설 처음만 해도

대한민국 어디에다 깃발을 꽂아도 호박이 넝쿨체

주렁주렁 따라올 것 같았는데

 

그새 본전을 다 까먹었는지

요새는 여기저기서

 한나라당 이래가지고 과반의석 차지 하겠나하고

걱정들이 태산이었다.

 

 

하기사 인수위니 각료임명이니 공천과정을 거치면서

고소영/ 강부자/ 명계남 해샀더니

 

 

국민은 어느새

 어.....이러다가 진짜

불도저처럼 매사에 확 밀어부치는건 아닌가 하고

약간 불안한 마음과 더부러

저 사람들 진짜 의리도 없는 것 아이가 하고 

나중엔 원망까지 �아내었다.

 

 

그러다보니

평소 바른 말 잘하기로 소문난   YS조차 나서서

한나라당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면서 열을 식식내었다.

 

 

원래 사공없는 배가 없다고

따지고 보면 이렇게 된 것도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암튼 몇몇 실세들의 오만과 아집과 함께

아마추어 공천위원들의 유치한 (?)  선명성도

한 몫을 하다보니

결국 그들 스스로가 봐도 약간 웃기는 공천이 된 모양이었다.

 

그러는 사이 죽는 넘은 조조군사라고 

박 근혜계가 많이 다친 모양인데

문제는 선거가 코 앞이다 보니

그걸 보는 국민도 마음이 편치 않는건 마찬가지였다.

 

 

사실 나라를 생각하면

미우나 고우나

이 명박 정부를 도와줘야하겠지만

하는 짓들을 보면 열번이라도 더

딴 사람을 찍어주고 싶은데 .......................

그렇게도 못할 처지이니

이걸 우예야 하는지 .........

 

 

 

암튼 똥바가지는 이 재오 이 방호가 다 뒤집어 쓰겠지만

문제는

박 근혜가 우예할지 그게 또 걱정이었다.

 

 

누구는 탈당할끼다 했지만 그럴리는 만무하고

그렇다고 지 자식 다 내버리고 남의 자식

다독거린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할 리도 만무하고

그러다보니 시집 못간 노처녀 가심처럼

박 근혜 마음도 요즘 정국처럼

심기가 별로 편치 않은 모양인지

얼굴이 영 부식부식했다.

 

 

하기사 어제까지 주군 주군하면서

따라다니던 장수들은 하나둘 제각기 �어져서 

살아서 다시 만나제이 ...............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그녀 곁을 떠나는 걸 보고

우찌 그녀인들 마음이 안 쓰라렸겠노,,,,,,,,,,,,,,,,,,,,,,,,,,,,,

(아이고 요넘의 정치가 몬지 )

 

 

그렇다고 누구처럼 이 참에 나도 탈당할란다 할려니

명분이 너무 안 서고

그렇다고 죽은 뭣처럼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지방에 내려간 지 자식들이

우예 되었는지 그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렇다고 남의 자식 밥줄 챙겨주려니

그것도 영 마음이 안내키고 ..................................

 

 

해서 어젠 필승대회인가 몬가하는데도 안가고

대구로 가만히 내려가버렸다는데 ...

 

 

내가 박 근혜라면

차라리 공천을 반납하고

이 재오가 말한대로 선거 끝날때까지

나도 토의종군 함 할께 하면

되기는 되겠는데

그라믄 한국정치가 또 어디로 갈것인지?

 

 

(여자가 독한 마음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데

 까지것 국회의원 4년 안했다해서 죽지는 않을테지만

문제는 한나라당이 박살나면 미운 오리탈은

빼 낼수 있겠지만

 나라 일이 더 걱정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박 근혜도 참 많이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