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영作
2008/3/24
내 이럴줄 알았지....
김 대중 조선일보 칼럼니스트의 글은
언제나 읽어도 아싸한 맛이 있어 참 좋았다.
어쩌면 내가 조선일보를 보는 유일한 이유중 하나도
그의 칼럼을 읽기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의 글은 순발력도 뛰어나고
정치를 읽는 감각도 남달랐다.
한나라당은 요며칠
권력을 되찾은지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바보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하기사 어제도 하루종일 장군멍군하면서
핑퐁게임을 계속하던데
그들은 입만 떼면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춰 개혁공천을 했다했지만
그들은 진짜 국민들의 눈 높이가
그들보다 더 높은 줄을 모르는 것 같았다.
(하기사 표만 계산하다보니
국민의 정서나 품위나 품격인들 제대로 알겠나....)
오죽했으면 YS나 JP까지 나서서
너거들끼리 잘 해보라 하고 등을 돌렸을까 ......
아마도 이 명박 정부는
노 무현 정부에서 배운게 전혀 없는 사람들인지
보기에도 참 딱했다.
누구는 지금도 참여정부가 모 잘못했노 했지만
참여정부가 잘못한 건 보는 견해에 따라서는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잘못한게 딱 두가지였다.
하나는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오히려 대통령을 걱정하였다는 것이었다.
둘째는 허구한 날 과거사에 매달려
시시비비를 하는 사이
서민경제가 말이 아닌데도
그들은 여전히 이북에다 뭘 못갖다주어
안달이 난 사람들 처럼 비쳤으니
어찌 국민들이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겠는가.
물론 그런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MB는 천운을 탓는지 역대 어느 대통령 당선자보다
더 많은 표차로 압승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집권한지 겨우 한달 밖에 안되었는데도
노름판에서 이미 판돈마저 다 꼴아버린 사람들 처럼 되었으니
저 사람들 진짜 노 무현 정부에서
배운게 없능가베,,,,,,,,,,,,,,,,,해사면서
사람들마다 혀를 끌끌찼다.
하기사 울 같은 무지랭이들이
정치를 알면 얼마나 알겠노마는
그래도 그렇지
정치란게 천심을 얻는거라던데
천심을 얻으려면 인심을 얻어야하고
인심을 얻으려면 조강지처를 알뜰하게 챙겨야하는 법인데도
개혁공천이란 미명하에
지금까지 온갖 수모와 어려움을 참고 견뎌온
마누라를 하루 아침에 헌신짝 내버리듯이
그렇게 다들 내쳐 버렸으니
CEO출신이면 모하고 대통령이면 모할까..............
(정치란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친다고 되는 일은 아닐낀데
설마 그것도 모르고 정치하려고 한건 아니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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