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정란作
2008/5/8
양심이냐 , 에고냐 ......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는데도
정작 해명을 해야할 사람은 멀리 핀란드에 가 있었다.
하기야 이미 정치적으로 뭔가 의도를 갖고
덤벼들면 학자는 더 이상 입을 다무는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어느 여자는 급하면 종종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했다.
잼있는 것은 예전에는 정치가들이 매스메디아를
적절히 조작하거나 이용하였는데
요즘은 매스메디아가 더 정치적으로 대중을 선동하는데
익숙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대중은 지금 한창
광우병에 대한 학습에 열공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요새는 굳이 대학을 가지않아도 좋을만큼
많은 정보들이 늘려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싼 강의료를 주면서 까지 지루하게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그만큼 내용도 풍부하고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었는데
때문에 광우병 광풍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렇게 서서히 가라 앉을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 사이 대중이 입은 정신적 폐혜는
거의 공황수준이었지만
그건 굳이 보도를 한 그들이 책임 질 봐도 알 봐도 아니었다.
그들은 진실을 알렸고 또 진실을 알리려고
그렇게 애썼다고 말할게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어떤면에서는 그들의 말은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의도는 처음부터 다른데 있었다해도
우리는 알길이 없다.
어쨌던지 우리는 이런 일에
늘 이골이 났고 또 잘 끓어오르는 백성이었다.
해서 종종 매스메디아는 이런 대중의 약점을 이용하여
여러 포퍼먼스를 즐기며 때론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거나
아니면 시청율을 끌어올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윤을 챙겼는데
특히 정치성을 띤 이슈일수록
흥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만의 직업병에 감염된체 늘 그렇게 살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게 마치 당연한 것 처럼 생각했다.
암튼 그건 보수던지 진보던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온도의 차이는 약간 있었을지 몰라도
양상은 대체로 비슷했다.
어느 날인가.
어느 여 기자가 유명한 한 정치인과 함께
술자리를 같이했다가
지 젖가슴을 만졌다고 해서
온 동네 방네 떠들어 대며 그 정치인을 욕했는데
그 정치인은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선거구민의 무관심인지는 몰라도
이번에도 여의도로 다시 살아 돌아왔다고 하였다.
한데 정작 웃기는건 그 여기자가 소속된 신문사였다.
자기 회사 여기자 가슴을 누군가 만졌다고 하여
다음날 아침 대문짝하게 박스 기사를 내 보냈는데
정작 다른 여자들이 성폭행을 당했거나
성추행을 당했을땐
별로 이슈거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써봐야 별로 흥행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겨우 한 두줄로 기사를 마감했는데
아마도 가슴도 가슴 나름인가보지만
그게 우리의 양심이었고 현실이었다.
해서 누군가
그걸 칸트와 마키아벨리의 차이라고 해석했는데
칸트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수단도 정당해야한다고 한 반면
마키아벨리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시킨다고 가르쳤다고 떠들어 댔다.
그래서 스티븐 코비인가 하는 사람이
칸트의 가르침은 양심의 가르침이고
마키아벨리의 가르침은 에고의 유혹이라나......
아무튼 우린 지금 이 양심과 에고 사이를
한동안 넘나들며 남의 장단에 한동안 춤을 추는 격인데
이 무지렁이같은 넘의 생각으로는
그래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있는 나라 중에는
그나마 쪼매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하는데
우리가 학교 다닐땐 전교조 선생님들이 없어서
내가 그런 학습을 안 받아서 그런건 아니겠지라이...............
암튼
우린 일본이라는 나라로 부터
그 더러븐 치욕의 36년을 겪어보기도 했고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중국의 눈치를 보며 조공을 갖다 바치느라
온갖 수모도 겪어봤으며
세계 최대 강국중의 하나라는
러시아로부터
공산주의의 그 무시무시한 철권정치로
하루 아침에 사할린으로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한터라
작금의 사회현상을 볼 때 마다
과연 이게
누구를 위하여 종을 그렇게 씨끄럽게 쳐대는건지
도대체 이게 양심일까?
아니면 에고(EGO) 일까?,,,,,,,,,,,,,,,,,,,,하고
한동안 지 혼자 옛날에 배운 공부를 다시 떠올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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