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792 / 테마가 즐겁네

커피앤레인 2008. 7. 1. 12:31

 

추 지영 作

 

38679

2008/7/1

테마가 재밌네

 

 

 

촛불집회가 끄질라 말라하니까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그자리에 와

미사를 드렸다고 하였다.

미사나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건데

아무래도 성당보다는 넓은 광장이 더 좋은지

무기한 미사를 계획한다고 하니  

진작 좀 나오시지 왜 이제사 나왔을까?하고

괜한 의문이 생겼다.

 

 

하기사 하나님도

참다참다 못해서 인간냄새가 쾌쾌하게 나는

성당이나 예배당 보다는 여기가 훨 났다하고

외출을 나오셨는지 모르지만

이 참에 전국 성당과 교회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이나 병든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서울 광장 교회로 이름을 바꾸면 어떨가 하는데 .............

그 말은 또 잘 안먹히겠제

 

 

 

이미 오래 전에 유세차하셨지만

울 어무이는 틈만 나면 죽는 거는 조조 군사데이,,,,하던데

쇠고기 수입재개가 뭐 그리 대단한지

온 나라가 날만 새면 그 넘의 쇠고기 때문에

연일 스트레쓰를 받아야하니

쇠고기 쇠자도 모르는 우리같은

가난뱅이들은 저 사람들 저거 밥상 때문에

저러는거가 하고 진짜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내사마 일년 내내가도 쇠고기 국밥 한 그릇도 못 먹는데

저 사람들은 쇠고기로 삼시 세끼 다 먹는거가 ..)

 

 

그렇던 저렇던지

먹거리야 지 먹기싫으면 그만이고

먹고 잡으면 독이 든 복어도 성큼 성큼 먹게 마련인데

이제 그만했으면 다들 됐다 싶은데도

사제들 체면이 안서는지 

거리로 나와 한바탕

천주교는 이런거다하고 시위를 하니까

법당의 스님도 그라믄

우리도 함 나가보자 하는 모양인데

운도 디도 없는건지

MB 님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걸려도

아주 단단히 걸린 모양이었다.

 

 

하기사 어차피 좌우 이념전쟁이라면

상대가 진영도 채 갖추기전에

기습공격을 하는게 최상의 선택이겠지만  

그런 관점에서 보면 

MB 정부는 순진하다 못해

너무 시국을 잘못 읽는 것 같았다.

 

 

보기에 따라서는

어쩌면 그게 순수한 의사 표시인지도 모르겠지만  

진행 되어가는 여러 과정을 보면

그게 꼭 그런 것만 아닌 것 같고

누군가 선동하면 그 뒤를 따라

으샤으샤 ,,,,,,,,,,,,,,,,하는 모양인데  

이게 진보를 표방한 좌파의 선전선동술에 의한

단계적 전략이라면

그 다음 전략은 또 뭘까하고 오히려 그들의 전략이

더 궁금했다.

 

 

하기사  MB가 소망교회 주차장 관리하느라

세상 돌아가는걸 전혀 몰랐을리는 만무한데

좌파 10년 세월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인지 

아니면 대승에 너무 취하여 한 순간 방심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대선은 경제 살리기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통성 회복이라는 아젠다가 분명했는데도

거기에 대한 피 눈물나는 연구가 없었던지

한나라당이나 MB 정부나 허둥대기는 마찬가지였다.

 

 

해서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더니

허구한 날 친 이니 친 박이니 해샀더니

집안 꼴 참 잘 돌아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