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영 作
2008/7/1
테마가 재밌네
촛불집회가 끄질라 말라하니까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그자리에 와
미사를 드렸다고 하였다.
미사나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건데
아무래도 성당보다는 넓은 광장이 더 좋은지
무기한 미사를 계획한다고 하니
진작 좀 나오시지 왜 이제사 나왔을까?하고
괜한 의문이 생겼다.
하기사 하나님도
참다참다 못해서 인간냄새가 쾌쾌하게 나는
성당이나 예배당 보다는 여기가 훨 났다하고
외출을 나오셨는지 모르지만
이 참에 전국 성당과 교회가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이나 병든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서울 광장 교회로 이름을 바꾸면 어떨가 하는데 .............
그 말은 또 잘 안먹히겠제
이미 오래 전에 유세차하셨지만
울 어무이는 틈만 나면 죽는 거는 조조 군사데이,,,,하던데
쇠고기 수입재개가 뭐 그리 대단한지
온 나라가 날만 새면 그 넘의 쇠고기 때문에
연일 스트레쓰를 받아야하니
쇠고기 쇠자도 모르는 우리같은
가난뱅이들은 저 사람들 저거 밥상 때문에
저러는거가 하고 진짜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내사마 일년 내내가도 쇠고기 국밥 한 그릇도 못 먹는데
저 사람들은 쇠고기로 삼시 세끼 다 먹는거가 ..)
그렇던 저렇던지
먹거리야 지 먹기싫으면 그만이고
먹고 잡으면 독이 든 복어도 성큼 성큼 먹게 마련인데
이제 그만했으면 다들 됐다 싶은데도
사제들 체면이 안서는지
거리로 나와 한바탕
천주교는 이런거다하고 시위를 하니까
법당의 스님도 그라믄
우리도 함 나가보자 하는 모양인데
운도 디도 없는건지
MB 님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걸려도
아주 단단히 걸린 모양이었다.
하기사 어차피 좌우 이념전쟁이라면
상대가 진영도 채 갖추기전에
기습공격을 하는게 최상의 선택이겠지만
그런 관점에서 보면
MB 정부는 순진하다 못해
너무 시국을 잘못 읽는 것 같았다.
보기에 따라서는
어쩌면 그게 순수한 의사 표시인지도 모르겠지만
진행 되어가는 여러 과정을 보면
그게 꼭 그런 것만 아닌 것 같고
누군가 선동하면 그 뒤를 따라
으샤으샤 ,,,,,,,,,,,,,,,,하는 모양인데
이게 진보를 표방한 좌파의 선전선동술에 의한
단계적 전략이라면
그 다음 전략은 또 뭘까하고 오히려 그들의 전략이
더 궁금했다.
하기사 MB가 소망교회 주차장 관리하느라
세상 돌아가는걸 전혀 몰랐을리는 만무한데
좌파 10년 세월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인지
아니면 대승에 너무 취하여 한 순간 방심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대선은 경제 살리기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통성 회복이라는 아젠다가 분명했는데도
거기에 대한 피 눈물나는 연구가 없었던지
한나라당이나 MB 정부나 허둥대기는 마찬가지였다.
해서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더니
허구한 날 친 이니 친 박이니 해샀더니
집안 꼴 참 잘 돌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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