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충순作
Choong-soon Kim/ Painter
2008/7/12
이건 아이다이
경상도 말로 이건 정말 아이다이 (아니다)
국회 개원 축하 연설을 하기전에
사려깊은 정부나 대통령이었다면
적어도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다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이 북한 군에 의해
참변을 당하였다면 연설 모두에 그 사실부터 알리고
그에 상응한 유감을 표시했으면
모양새도 좋고 대통령 답다는 소리도 들었을낀데
올만에 국회문을 여니 거기에 너무 정신이 팔렸는지
유감스럽게도 그는 그렇게 하질 않았다.
원래 소통이란게
일방적으로 소통하자고 소통이 되는게 아니라
서로 정서가 맞고 앞뒤 말이 통해야
자연스럽게 소통이 되는건데
그런 점에서 보면 이 명박 정부는 무뎌도 너무 무딘 것 같고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았다.
물론 남북문제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돌발적인 어떤 사건이나 사고로
두부모 자르듯이 그렇게 중단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자국민이 죽었다는데
어찌 그렇게 둔해도 둔한지
쇠고기 파동을 겪었으면서도
아직도 울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같아 참 답답했다.
(체제전복을 노리는 넘들 말고 ............)
암튼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이 요즘 어디에다가
정신이 팔려 있는진 모르지만
좀 더 정치를 세련되게 했으면 좋겠구만
얼마나 수업료를 더 내야 제대로 할련지 .....
더우기 봉하마을인지 봉하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직 대통령은 원래 그렇게 하는건지
그들 역시 웃기기는 마찬가지였다.
자료를 빼돌리는 수법도 가관이었지만
그걸 해명한답시고 해명하는 것 또한 걸작이었다.
그 자신은 청문회때 마다
단어 하나 토씨 하나 가지고도
그렇게 따지고 파헤치더니만
정작 자신의 일에는 그렇게 두루뭉실이 처럼
넘어 가려하다니
참말로 웃겨도 너무 웃겼다.
역시 울나라 법은 강한 넘에게는 강하고
약한 넘에게는 약하다 하더니
그래서 다들 권력을 쥘려고 저 안달이가...
올만에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을 보니 역시 스케일도 크고
화면도 시원시원했다.
더구나 예술성을 가미하기 위하여
그 특유의 아름다움이 곳곳에 배여났는데
요새는 와
주유나 제갈량이나 조조나 유비나
조자룡이나 관우나 장비같은 호걸들이 없을까
내 아무리 돈이 없기로서니
그런 사람이 있으면 밤새 찾아가서 한잔 하자 하겠구먼 ....
그나저나 현대 아산 절마들은
와 또 저 지랄인데 .................
사람이 죽었다는데도 아무런 정보도 주지않고
또 다른 관광객을 이북에 들여 보내다니 ....
진짜 돈에 미친 넘들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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