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804 / 인권위도 웃기네

커피앤레인 2008. 7. 13. 12:25

 전 혜령 作

 

39019

2008/7/13

인권위도 웃기네

 

 

 

 

사람이나 단체나 균형감각이 있어야

신뢰를 받기 마련인데 이쪽이던지 저쪽이던지간에

한쪽으로 쏠린 인간들은

더운 날에 머리가 우예 되어버렸는지

도무지 말이 안통했다.

 

 

집 주인 이 영감도

내가 우 선생 좋아서 일부러 만나러 나왔다 하더만

한달이 지나 인감증명을 새로 하나 더 떼 달라고 하니까

내 니 언제 봤느냐는 듯이

지금 장난치는거요 하고 전화를 탁 끊어버렸다.

 

 

나이가 많아 그런가보다 하고

한 살이라도 적은 내가 이해는 했지만

역시 늙은 사람들은 자기밖엔 모르는 것 같았다.

 

 

얼마전에도 언 영감이 몬 일로

그런 말 비슷하게 해서

내 니하고는 다시는 삼실 같이 못쓰겠다하고

그 날로 짐을 빼버렸지만

그런 것 보면 늙은 시아버지 시어미 모시고 사는

며느리들은 예사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았다.

 

 

한데도 우린 늘 늙은이 편을 들었지

젊은 며느리 편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요즘 젊은 것들은 못됐다고만 생각했지

늙은이가 못됐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요새 인권위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전경이 마구잡이로 다루었다고 해서

직권으로 라도 조사를 해야겠다고 떠드는 모양인데

그 사람들 진짜 훌륭한 사람들이던가

아니면 정말 밥 먹고 별로 할 일이 없는 사람들  같아보였다.

 

 

원래 울 나라 공권력이란게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거리 역활을 많이 하다보니

신뢰가 땅에 떨어진 측면도 무시 할 수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쇠파이프를 들고 나라를 매일 같이 난장판을 만든 사람들이

저지른 만행은 왜 눈 딱 감고 있는데 ......

(누구는 저거 집 앞에 오줌도 싸고 똥도 샀다 하더라만 ...)

 

 

암튼 인권위가 있어서 좋은 일도 많은가 본데

요새는 병원에서 누가 땡강을 놓고 지랄 염병을 떨어도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잠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주의는 줘도

예전처럼 그렇게 강하게 제지를 하거나 잡아가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땡강을 놓는 넘이

-야 너거들 뭐하는 넘들이야

-내 몸에 손만 대봐라

-내 당장 인권위에 고발할테니까...................하는 바람에

경찰 저거도 비싼 밥 먹고 조사니 뭐니 해사면서

이리 오라 저리 오라 하고 시달리는게 싫은지

_아자씨 아자씨 이러면 안되지요 ....

-조용히 하세요 알았죠 .....하고는

 슬그머니 꽁무니를 뺀다나  우짠다나 .

 

 

아무튼 그래서 더 분통이 터진다고 병원 관리인이 말했는데....

 

 

그나저나 인권위는 일년에 200억원이나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 쓴다는데

거기서는 주로 몬 일하지 ?

설마 울 나라 여성이 금강산 관광 갔다가

이북 넘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그런데 까진

가는건 아니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