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817 / 푸틴과 MB

커피앤레인 2008. 7. 26. 11:24

 

 

 서 혜연 作 서서히 느리게

 

39375

푸틴과 MB

 

 

 

푸틴과 MB는 뭔가 모르게 조금은 닮아 보였다.

 

 

일단 인상이 그렇게 퍽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두사람 다 살아온 배경이 독특해서 그런지

좀 꼼꼼한 면은 상당히 비스무리했다.

한데 불행하게도  MB에게 없는게 푸틴에겐 있었다.

 

 

하나는 그토록 치밀한 냉정함이었다.

아마 그건 그가 KGB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또 하나는 그에겐 MB에게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는데

카리스마는 그냥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카리스마를 가지려면

남자는 모름지기 사내다운 강인함과

여우 같은 영리함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하는데

MB에겐 그런게 아직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너 남없이 모든게 어설퍼 보였는데

사실 그 점에서는 노 무현 전 대통령도 푸틴의 적수는 아니었다.

 

 

동계 올림픽이 무산되자

평창은 온통 눈물 바다가 되었지만  

그게 노 무현과 푸틴의 차이였다.

 

 

MB가 적어도 푸틴처럼 성공하려면

일단 어설픈 기독교식 자비주의는 빨리 걷어치워야했다.

그리고 보다 냉정하고 보다 영리한 눈으로

국제 정세를 읽고 또 한국 현실을 꿰뚫어보고

에둘러 얘기할게 아니라 직설적으로 얘기를 해야했다.

 

 

한국은 지금 에둘러 말할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기 때문에

국내 문제건 대북문제건 대일문제건

너무 좌고우면하면

좌파 10년이나 MB 5년이나 내나 그게

그 나물에 그 밥이 될게 뻔한데 .........................

 

 

웃기는건

지금 한국은 희안하게도 머리는 서구형이지만

몸은 여전히 우리끼리 잘 살자는

된장 스타일 나라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세계적인 인권국가이면서도

속은 곪아터져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언제나 목소리 큰 넘이 이겼고

떼를 많이 쓰는 넘일수록

이득을 더 많이 챙겨가는 그런 나라이었다.

 

 

해서 카더라..................한마듸에도

아이들이 온통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고

촛불을 들고 온 동네방네를 다 들쑤셔놓아도

대통령은 오데 있는지 보이지 않았는데  

 

 

그런 사이 일본 넘들은 일본넘대로 

독도는

우리 땅이다하고 우기는데 

그들의 입장에선 그게 전혀 무리가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그 넘들은 그들 나름대로

그런 논리를 펼 여지가 충분히 있겠지만

무엇보다 울 조선 넘들을

그들이 너무 잘 아는게 탈이라면 탈이었다.

 

 

(저 넘들이 보기에는

울 조선넘들은 몬 일만 있으면

머리깍고

혈서 쓰고

냄비 처럼 빠르르 끓다가도

또 내 언제 그랬노 하고 쉬 식어지는

그런 감정적인 동물인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

 

 

해서 작금의 교과서 해설서 같은 이런 지랄은

우릴 겨냥해서 그런게 아니라

다분히 독도는 일본 꺼다이 하는 저거 국내용과

동시에 세계에다 다케시마 우리 것 이라는 명분을 쌓는 일인데.....)

 

 

 

그에 비해 우린 기껏해야 대사나 소환하고

대마도에 가서 삭발이나 하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쳤는데

사실 그런 것 백번 외쳐봐야 모하는 일인데

(저쪽은 명분과 논리로 지금 세계인을 설득하고 있는데 ,,)

 

 

 

암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는 그들 나라에서 보면

아주 먼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올만한

작은 돌덩이에 불과할 지도 모른데도

 

 

 저토록 저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은

그 언젠가가 될진 모르지만

대륙침략을 위한 명분 쌓기이기도 하고

또 다른 측면은 천연자원과 군사 요충지로서

너무나도 요긴한 이 땅이

본래 저거 건데 하고

오매불망

흑심을 품고 있다보니 착각도 자유라고

거짓이 진실이 된 모양인데 .

 

 

아무튼

일본 넘들은 생긴 것 부터 우리하고 달라서 그런건지

지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우리처럼 그렇게 어설프게 치근덕 거리거나 보채질  않았다.

 

 

일단은 호감을 쌓을려고 여자한테

선물을 보냈는데

선물을 보낼땐 그속에

여자가 좋아할만큼  10만엔 (우리 돈으로 한 100만원되나) 한장 정도는 아무 소리도 없이 보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 더 잼있었는데

 

 

그러고도 요 넘들은

얼마나 영리한지

 도무지 한번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마 울 조선넘 같으면 

오늘부터 니는 내꺼다이 ....

 

 

내가 니한테 그동안 든 밑천이 얼만데 해사면서

 

 

그 다음날 부터 저건 내꺼다이 해사면서

온 동네 방네 다 떠들고  다닐껀데

요 넘들은 일년이 가도 이년이 가도 

팬티를 보낸다느니  돈을 보낸다느니 해사면서도 

전혀 그런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 한국 가스나들이 환장을 하고 미치지  )

 

 

 

그러다가 또 잊을만하면

몇년이 지났더라도 또 다시 선물을  보냈는데.

 

 

(고걸 몇번만 더 반복해봐라 .....................

왠만한 뇨잔 지김에 

어차피 줄것   니한테 주는게 훨 났겠다하고 오줌싸지 .

고게 일본 넘이다여 요것아 ..................

줄걸 줘야지  )

 

 

암튼 그 넘들은 그런 재준

태어날 때 부터 타고나는 모양인데

 

 

폐일언하고

아무튼  대통령님 께서 모처럼 휴가를 가는 모양인데

이 무지렁이 같은 넘이  하는 말은

MB가 처칠을 닮을게 아니라

푸틴을 닮아라 하는 이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세가

국내외적으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데다가

요새는 도대체 대통령이 모하는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대통령을 겁을 안내니.......................

 

 

이 참에 휴가를 가서 

처칠을 연구하는 것도 좋지만 

푸틴도 좀 연구하고 오시는게 어떨까해서 하는 말이었다.

 

 

그나저나

요 넘의 한나라당은

언제쯤 촌티를 벗을련지

대변인 통신문인가 몬가 하는 것을  하루가 멀다 하고

 e-메일로 보내왔는데

우예그리 촌스러운지

도대체 거기는 컴퓨터 디자인 하는 넘도 하나 없나..... 원

모가 이리 촌시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