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868 / 못난 아빠 못난 엄마

커피앤레인 2008. 9.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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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9/29

못난 아빠 못난 엄마

 

 

 

세상은 끊임없이 진화하였지만

못난 아빠 못난 엄마는 언제나 지 자식이 지 닮기를 원했다.

해서 아버지 어렸을 때는 어땠니

엄마 학교 다닐때는 어땠니 해사면서

씨도 안먹히는 잔소릴 해댔는데 .

 

웃기는 건 엄마 아빠의 오늘이 별로 신통찮다는 것이었다.

 

하니 아이들이 자라면서

난 절대로 울 엄마만큼은 안닮을거야

아니면 울 아빠처럼은 절대 안돼야지 하는데

DNA가 같다보니 늘 하는 짓이 그 애비에 그 아들이었다.

 

 

해서 간혹 부부싸움을 하고나면

 여인네들은 분풀때가 없으니까 

가만히 한쪽에서 잘 노는 애를 때리면서 

꼭 지애비 닮아 노는 것도 우찌 그렇게 똑 같노 한다나 우짠다나 ...........................

 

한데 지 애비를 닮았는지 안닮았는지는

사실  애를 밴 지가 더 잘알지 누가 더 잘 알꺼고 

그런데도 그런 말 하는걸 보면

설마 첫사랑 닮은 애가 나오길 은근히 기대한건 아니겠제 .

 

 

암튼

문제는 씨가 잘못 된게 아니라

그렇게끔 욕을 하는 지애비 지애미가 더 문제인데

 

 

유대인들은 하루의 첫시간을 예로부터 일몰후로 생각했다.

 

 

때문에 해가 지면 새날이 시작한다고 여겨 

가족간에 우애도 다지고 공부도 하고 

연구도 했는데  

 

 

우리는 해만 떨어지면

일단 가스나가 모한다고 밤늦게  그렇게 돌아다니노 하면서

한번만 더하면 다리 몽다리 부르뜨려 버릴끼다 해사면서

생 야단을 치거나

아니면 저녁은 아예 버리는 시간이니까

술이나 먹자하고 

지나 나나 흥청망청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이불 덮어쓰고  잠자는 시간으로 착각을 했다.

 

 

한데 사실 밤은

우리에게 가장 요긴한 시간중 요긴한 시간이었다.

 

 

뭔가 잡다한 일상으로 부터 떨어져서

비로소 혼자 차분히 사색도 할 수 있고

궁리도 할 수있고

기도도 하며 새로운 계획도 세울 수 있는데

 

 

이 넘의 나라는 우찌 된 판인지

허구한 날 술이 아니면 씨잘데 없는 만남으로

시간과 돈을 다 날려버리고는

뒷날 엄청 후회했지만

다들 그 버릇만큼은 좀처럼 고쳐지질 않았다,

 

 

해서 성공을 하려면 모름지기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밤 시간 만큼은 거의가

잠만 자는 것 밖에는 별 다른게 할 일이 없는지

여자는 드라마가 아니면 계모임이고

남자는 매일 같이 술에 쩌려 살다보니

언제나 봐도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누군가 설서 내려와서

전송을 한답시고 부산역에 갔더니

어느 여인이 무료로 법화경을 한권 주었다.

 

해서 

준 성의도 있고 하여 함 읽어 볼려고 책을 펼쳤더니

온통 한문으로만 쓰여 있어서 도저히 읽어 볼 수가 없었다.

 

 

해서 신심이 돈독한 언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너거는 지금이 어느땐데 아직도 

경전이 이 모양 이 꼬라지고 했더니

불교는 원래 깨달음의 종교라나 ..................................우짠다나

 

 

해서  깨달을 때 깨닫더라도 

경전에 몬 말이 쓰여 있는지는 알아야 깨달을게 아니가 했더니 

그건 또 스님들이 다 갈켜준다나 우짠다나 .............

 

 

(에라이 문디야 

그럼 그건 옛날 기독교나 똑 같잖아 )

 

 

신교 (기독교)가 생기기 이전에 성경도

라틴어를 이해하는 몇몇 신부들만 읽고 해석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무지 몽매했으면

베드로 성당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해

면죄부만 사도 죽은 사람이 다 천당가는 줄 알고 

건축 헌금을 딥다 내었는데

 

 

너거도 설마 불사나 많이 하라고 그런건 아니겠제 하고

촉바른 소릴 좀 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순 없고

 

 

법화경을  보니

요즘 불교계나  평양이나

일반인에겐 여전히 깜깜하긴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걸 쉽게 좀 번역해서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도록 하면 모가 덧날까.............

왜 경전이 스님만의 전유물이 되어야하는지

내 이해가 안되네  )

 

 

암튼  

행복이란게 한 순간 순간 지가 느끼는 느낌에서 

행/불행을 가름하듯이

세상의 이치도

따지고 보면 모든게 깨달음에서 나오는 법이거늘

이 넘같은 무지렁이도 법화경을 좀 읽고

스스로  깨달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나저나  내 주변에도

지 애비가 판사니까 지도 판사합네 하다가 

결국은 노가다판에서 전전긍긍하는 넘도 있고 

지 애비가 의사니까 죽으나 사나

지도 의사하려고 

그렇게 기를 쓰고 해샀더니만 

 그것도 살아보니 시시한지 

허구한날 술만 먹으면

 이 넘의 월급쟁이 의사 때려 치워뿌려야지 하는 넋두리를 하곤 했는데...........................

 

진정한 행복이란  다들 지 하고 싶은 대로 

창의적인 삶을 사는건데 

그런데도  

꼭 양복 입으면 다 같이 양복 입어야하고 

넥타이 매면 다 같이 넥타이 매야야하니

요런데서 몬 천재가 나오겠노    ........................... 

 

(아이고 답답혀  .......................우리 좀 상큼하게 살면안될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