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충순作
2008/9/30
인생이란게 ..........
인생이란게 각자의 위치에 따라
동상이몽처럼 그 느낌도 판이하게 달랐다.
해서 누구는 가슴이 새카맣게 타도록 애가 탔고
누구는 반대로 느긋하게 그걸 강건너 불 보듯이 했다.
아마도 각자가 처한 위치나 역활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중국사람들의 기발함은 혀를 찰 정도가 아니라
뒤로 나자빠질 정도였는데
만약 중국의 지도자들이 멜라민 사태 같은 것을
근본적으로 근절 시키지 못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중국은 꽃도 피워보기 전에 이미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북은 이미 한쪽 다리가 내려 앉은 평상 꼴이 되었는데
한국은 여전히 통일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것 같았다.
무지렁이 같은 이 넘이 보기에도 통일이란 화살은 이미
시위대를 떠나 계속해서 목적지를 향하고 있지만
그 기간도 길어야 10년 내지는 20년에 불과 할 것 같았다.
민주당은 당의 정체성 문제로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라도 일 기세이지만
이 넘이 보기에는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처절한 자기 반성이 없으면
다시는 정권을 넘보긴 힘들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한나라당 역시 잘하는 건 아니었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까
미우나 고우나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데
하지만 그들 한사람 한사람을 뜯어보면
그들 역시 웃기는 구석이 너무 많았다.
누군가 니는 보수가 진보가 도대체 어느 쪽이고 하고 물었는데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해서는 보수고
미래를 위해서는 진보여야 한다는게 이 넘의 생각이었다.
인간이나 사회나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고
또 변해야 하는데
간혹 역사에만 얽메인 인간들이
우리끼 어짜고 저짜고 해사면서
남의 얼굴에 침을 튀겨가면서 까지 열을 올렸는데
급변하는 세상에선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페러다임으로 사고를 바꾸어야
살 길이 있지
저쪽처럼
우린 우리 식으로 산다던지 / 캐캐묵은 주체사상만 읊조리다간
맨날 남에게 손이나 내밀고 구걸이나 했지
되는건 아무 것도 없었다.
월말이라 그런지 다들 카드막으랴/ 집세 내랴 /빚 갚으랴 /
종업원들 월급 맞추랴 /하느라고 정신이 없는지
내가 요새 몬 재미로 사는지도 모르겠다하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했는데 ................
고게 다 자기라는 브랜드를 지키려는 발버둥 아니겠우
성경에도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길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힌다는데
조금이라도 가치 있을 때 가치를 지켜야지
우짜겠우 .
고게 인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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