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935/ 애고 그 아까운 돈을 ....

커피앤레인 2009. 1. 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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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

애고 그 아까운 돈을

 

 

누군가 주식을 한답시고 7억을 날렸다고 하였다.

7억이란 돈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일반 소시민에게는 한평생 모아도 모울뚱 말뚱한 돈이었다.

그런 돈을 왕년에 증권회사에 조금 다녔다고

투자니 뭐니 해사면서 한방의 부르스를 노리다가

아내는 아내대로 딴살림 차리고

남자는 남자대로 차가운 감방에 들어갔다니 ...................

역시 미련한게 인간인가보다,

 

 

몇해전인가 이 넘도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에

관심을 함 가져봐야지하고

머리속에 숨겨놓은 2억을 가지고

본격적인 투자를 시도 하기전에 3달동안 시뮬레이션만 함 해보자하고 

20군데를 분산하여 주식을 산 다음 사고 파는 연습을 해봤더니

한달이 지나자 어렵소  원금의 반이 도망 가버려서

그걸 또 찾는답시고 몰빵을 해봤더니

이건 숫제 3개월만에 완전히 쪽박을 차는 신세로 전락했다.

 

 

해서 내 이 넘의 주식 사나봐라하고

아예 마음을 돌렸는데

그런 가운데도 이 넘이 배운 교훈은

주식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것과

그리고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기도 하지만

때론 소시민의 입장에선 자본주의의 독이기도 하구나 하는 것을

절절히 느꼈는데

그래도 몬 미련이 남았는지

심심하면  증권회사 객장에 앉아 지가 몬 대 주주나 된 것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현황판을 눈이 뚫어져라 쳐다봤다.

 

 

한데 어제 신문엔가 보니까

경제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인프레이션과 디프레이션을 설명을 하면서

경제는 차라리 약간 인프레이션 쪽이 더 좋은거다 하였던데

울 같은 무지렁이들은 인프레이션하면

돈이 너무 헤프다고 야단이고

디프레이션이다하면 이러다가 다 굶어죽지않나 하고 걱정이었는데

 

 

문제는 전세계가 위기다 위기다 하면서

다 죽는다고 야단인걸보니

오바마의 미국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그게 걱정인데

좀 엉뚱한 발상인가는 모르겠지만

이 넘의 생각으로는 그것보다 미국의 교계지도자들이 이걸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적 위기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궁금했다.

 

 

만에 하나 하나님이 진짜 계신다면 말이다.

이 위기는 좀 더 우리 내면을 깊이 들여다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데

과연 한국교회나 미국교회가  그걸 이해할런지..............................

어쩌면 우리 시댄 니이체가 말했듯이 교회는 있지만 신은 죽은지도 모르는데

 

 

하긴 한국교회야 다 모아봐야

모타리까 워낙 쪼매니까 별 수 없겠지만

미국은 자본주의의 심장부이기도 하지만

영적으로도 전세계의 심장부이니까

저들이 지 잘난 맛에 까불다가 이렇게 된 건 아닌지

............................

무지렁이 같은 이 넘이 뭘 알까마는 그래도 걱정이네 .

그나 저나 와이리 춥노

아무리 돈이 없어도 난로는 피워야겠지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