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레드

커피앤레인 2009. 2.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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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0

레드

 

 

 

 

 

 

 

 

 

어젠 종일 비가 내렸고 오늘은 날이 개었다.

바람은 여전히 쌀쌀했지만 공기는 한층 더 맑아진게 역력했다.

뉴욕은 지금 2009년도 가을/겨울(2009FW New York Fashion Week) 패션위크가

한창인 모양이었다.

올 가을 겨울 키워드는 레드(Red)라고 일찌감치 결정을 내린 모양인데

불황이 그만큼 깊다는 얘기일게다.

디자이너나 예술가들은 조금은 생뚱한데가 있지만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데는 그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해서 올해는 아무래도 팔릴 수 있는 옷이 더 많이 유행할 것 같다 했지만

그건 또 우리의 상상의 날개를 저해했다.

때문에 불황은 이래저래 사람의 마음을 위축시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품이 얼마나 비싼줄 잘 모르고 사는갑다,

그건 이 넘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줏어들은 풍월이 있어

어림풋이 값은 알고 있었지만 여자들은 나보다 더 모르는 것 같았다,

언젠가 설 있는 여자가 짝퉁을 취급하였다,

한데 그것도

A급 B급 C급이 있는지 A급은 500,000원정도 홋가한다고 하였다.

 

 

캐토릭은 남여를 불문하고 일년에 한번씩은

자신의 죄를 고해(告解)해야하나보다,

한데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서로 달라서 그런지

남자는 정욕이 젤 문제고 여자는 자만과 교만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죄라고 했다.

하긴 여잔 아무리 못생겨도 콧대 하나만은 높더니만

그게 그리 빈말은 아닌가 보다,

그래서 그렇나

요샌 이 넘의 주변에도 40 먹은 여우들이

우찌 그리 많은지 ....................

니 와 시집도 안가는데 ,,,하면 

쓸만한 넘은 이미 다 임자가 있고 

남은 거라고는 찌지리뿐인데 

내가 모한다고 그런 인간에게 시집가서 애 낳을거요했다,

(하긴 지말도 맞는 것 같았다.   

누구는 저거 남편 대머리라고 불끄고 하자는데

하물며 싫은 인간의 애를 우예 낳겠노.................)

 

 

그건 그렇다치고

천호식품인가 몬가하는 회장이

신문에 나와서

그렇찮아도 마늘 판다고 욕보던데 해서 함 읽어봤더니

20억인가 하는 돈을 홀라당 다 까먹고

눈물겹게 재기한 사연들을 털어놓았는데 

결론은 뚝심이 있어야 사업도 성공한다고 하였다.

하긴 그건 자동차 왕 포드도 그랬다.

실패해서 넘어지는 사람보다 자기가 먼저 항복해서

스스로 넘어지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것은

지혜나 돈이나 슬기가 아니고

흐느적 거리는 몸에 굵은 뼈를 넣어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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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생도 맷집이 좋은 넘이 이기는가보다,

끝까지 인내하면서 살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