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육질이 쫄깃하단다

커피앤레인 2009. 5. 6. 10:11

 

 무진 정룡作

39914

2009/5/6

육질이 쫄깃하단다

 

 

 

 

 

 

누군가 인생은 늘 후회의 연속이라고 하였다.

해서 사람마다  껄껄하다가 죽는다고 하였는데

그래서 다들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하나본데...........

 

인생이란게 늘 그랬다.

하루를 살면서도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하다가

어느새 해가 지면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들었는데

새해벽두가 되면 너남없이

이것만은 꼭 함해보자하고 결심을 하듯이  

이넘도 그런점에선 예외가 아니었다.

 

해서

올핸 부지런히 고 넘의 오까네도 좀 벌어보고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영어와 일어도 

제대로 함 따라가보자 했는데 벌써  5월이되었다.

 

 

하여 

어젠 마침 어린이 날이고 공휴일이라 

올만에 영어 한바닥하고 일어 한바닥을 펼쳐보았더니 

옛말에 낙수물에 바위를 뚫는다더니

그새 그래도 꾸준히 한 보람이 있었던지

영어성경도 제법 진도가 많이나갔고  

동아일보에서 보내는 영어칼럼도

별 어려움없이 술술 넘어갔는데

단어는 역시

암기가 제일인 모양이었다.

 

 

해서 부지런히 노트도 하고 머리속에 입력도 하였더니

언 넘이 그 나이에 공부가 머리 속에 들어오능교하고

또 헛바람을 실실 넣었다.

하여 니가 몰 모르는가본데

공부도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면 

그때부턴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듯이 그 나름대로 희열이 있다 했더니 

이 넘이 엄청 존경스러운 눈으로 사람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마도

지 생각엔 맨날 이 넘이

누구말대로 요자 얘기만 하고

목로주점에서 노래 부르는 얘기만 하니까

한량 중에도 저런 한량이 없다고 생각했나본데

몰라도 한참 모르는 말씀이었다.

 

 

워낙 이넘의 세상이

돈돈하다보니

아도 어른도 돈에 미쳐서 다들 돌아삣나보다하고  

이 넘이라도 김삿갓이 되어서

세상을  쪼매 재미있게 해줄까 했더니

저거들 눈엔 이 넘이 오히려 시장 잡배 비스무리하게 보였던가보다

 

 

하지만

백조가 물위에 우아하게 떠 있으려면

엄청스럽게 발을 놀려야하듯이

이 넘도 하루가 그리 짧지 않거늘

 

사람들은 현재의 겉모습에만 치중하는지

만나기만 만나면

전국에 흝어놓은 그 많은 팬들은 어떻게 하능교해사면서 

야지를 실실넣어서

그건 니 걱정 안해도 된다.

우린 무조건 방목이다 했더니

언뇬이 한술 더뜬다고

원래 야생 닭이 육질도 더 싱싱하고 쫄깃쫄깃하다나.................ㅋㅋ

에라이 문디들아 우찌 생각해도 고런 것 밖에 생각못하노?

 

 

(아이고 아부지여 .....우야다가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말로 이 죄인을 용서하이소이,,,,,,,,,,,,,,,,,,,,,,,,)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