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입술의 열매를 짓는 하나님

커피앤레인 2010. 1. 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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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입술의 열매를 짓는 하나님

 

 

 

 

울할매는 입만 열면 입이 보살이데이 해서

나는 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보살을 보리쌀로 종종 착각을 했다.

해서 울할매집에 양식이 딸랑딸랑 한가보다했는데

나중에 보니 부처님하고 중생들 사이에서 가교 역활을 하는게

보살이었다.

한데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는데

그 입술의 열매를 짓는 하나님이라고 성경은 말했다.

 

 

때문에 목사님들이

종종 부정적인 말을 하지말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라고 가르쳤지만

우매한 인생들은 그 말이 뭔지 모르는지

아니면 알고도 처지가 하도 궁색하니

고게 몬 소용이 있노하는지

아이고 내 팔자야 .......................하고

자주 고 넘의 이쁘지 않은 입술로

오도방정을 떨었다.

 

 

한데 믿음은 딴게 아니라 생각이었고

생각은 말로서 그 실체를 드러냈다.

해서 바울 같은 이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나오리라했는데

믿음이 안생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성경은 일단 다 제쳐두고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만 일년내내 열심히 읽어보라고 나는 권했다.

(그라믄 계가 아니면 또라도 될끼다이)

 

 

 

해서 이 넘은 언제나 믿음이 없어요 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 사복음서만 열심히 읽으라고 권했는데  

사이사이  마음이 아프고 불안하고 답답하면

그땐

시편을 함께 읽으라고 권했다.

그러면 우울증이 싹 가실거라고 ..............................

(조언 아닌 조언을 했는데 )

 

 

마침 신년연휴라고 아들과 마눌이 밥이라도 한끼 합시다하고

전화를 삐리리 때렸다.

해서 부산 내려온 김에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마눌은 아빠라면서

새해에 기도도 함 안해주냐하고 은근히 핀잔을 주었다.

 

 

오잉 ..............이게 몬 소리고 

예전엔 기도하자해도 안하더니

이젠 저거가 더 기도하자고 성화니 ,

해서 하나님 아부지 우짜고 저짜고 ,,,,,,,,,,,,,,,,했더니

아멘 하고 화답을 했는데

나도 쪼매 웃기는게

일평생 누구보고

야 교회가자 / 예수 믿으라이 / 기도해야 한데이 하고

남에게 강요해 본 일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누가 성경에 대하여 묻거나

기도 좀 해주실래요 하고 요청하면

난 또 그사람이 알던지 모르던지

밤을 새워서라도

꾸역꾸역 가르쳐주거나 그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었다.

 

 

한데 어느날 언 여인이 남푠의 구박을 받아가면서 까지

자기 아들 딸을 위하여 일년동안 철야기도를 했는데

우연찮게 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안면이 조금 익혀지자 

이왕이면 자기 아들 딸들을 위하여도 기도 좀 해주세여 해서

그렇잖아도 이쁘고 가련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아 그럼요 해드려야죠 하고 무려 3개월동안 알게 모르게 기도하였더니

감사하게도 딸은 그 해 이화여대 음대로 아들은 경희대 의대로

입학을 하자 20년간 교회에 안나오면서 구박만 딥다하던  남푠이

당신이 최고다 하면서

그 해 새해 벽두부터  교회에 나왔다나 어쨌다나  

(자식이 몬지 ......나중엔 마눌을 업어주더란다)

 

 

 

암튼

이 한해는 모두모두 잘 되길 바라고

무슨 말을 하던지 그 입술의 열매를 짓는 하나님이라고 했으니

아들 딸들을 위하여 축복하고

가족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신을 위하여도 많이 많이 축복하길 바라는데

또 언 뇨자처럼 일년 내내 울은 뇬이

섣달그믐이라고 안울까 하고

고런말은 하기 없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