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쓰는 일기

아침에 쓰는 일기 /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커피앤레인 2010. 1. 13. 08:12

 

 그림 /무진 정룡 作

40062

2010/1/13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산께이 신문 서울 지국장인 구로다 가스히로(黑田勝弘)씨가

비빔밥에 대하여 한마듸하다가 몰매를 맞았는지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한데 문제는 그가 쓴 내용보다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란 단어 한마듸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했나본데

구로다씨는 일본에서는 겉보기와 실제가 다르다는 뜻으로 가볍게 쓰는건데 .......

뒤늦게 그게 한국에서 심한 욕이란걸 알고는 아차....................했지만

이미 활은 활시위대를 떠난 뒤였다.

 

 

옛말에도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했는데

명색이 일본 산께이신문사 서울 지국장이라면 상당한 지성과 센스가 겸비한

사람일텐데 그 정도도 구분못할 정도라면

아직도 공부가 덜 되었거나 아니면 평소 한국에 대하여 조금 아니꼬운 구석이 있었던게 차체에 무심코 흘러나왔나보다.

한데 잼있는 것은 그런다고 누구는 당장 비빔밥 집을 만든다하고

누구는 스시는 더 야만적이라고 폄하 하였던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 그리 아름다운 발상은 아닌 것 같았다.

 

 

전래의 우리 음식이 맛  있으면 맛 있는대로

있는 집이라도 잘 지키면서

그대로 전통을 알리면 우리의 문화도 알리고

세계인들의 입맛도 끌어 당길텐데

몰 그리 분기 탱천하여 발끈하는지 .....................................

 

 

설혹 만에 하나

기분이 좀 언짢더라도 그 사람 얘기도 찬찬히 들어보고

행여 우리 음식에 대하여 잘 못 알고 있거나  혹 보완할 점이 있으면

참고도 하고 

또 우리말에 대하여

그가 무지한게 있으면 젊잖게 설명도 해주고 가르쳐주면 될건데

그런다고 너도나도 비빔밥 집을 낸다면

울나라는 완전히 비빔밥 집 천국 안되겠나.

(음식은 손 맛이라 하던데 .......아무나 한다고 되나?)

 

 

며칠전에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일본이 따라 온다해도

이젠 겁 안난다고 했던데

그게 바로 실력이고 국력이고 자신감인데

문화나 음식도 그런 것과 거의 비슷안할까.

암튼 맛있고 아름답고 구미가 당기면

누가 뭐라하던지 ,,,,,,,,,,,,,,,,,,,,,,세계로 세계로 우리 음식이 뻗어 나갈건데

몰 그리 야단들인지.

 

 

 

그나저나 조선일보는

구로다씨의 말이 모 그리 대단하다고

인터넷판에 몇날 며칠동안 그렇게 올리지 .................

메이저신문이면 메이저 신문답게

좀 더 통크게

한식을 우짜면 더 고급스럽게 더 우아하게

더 맛갈스럽게 만들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고 ......................

그런거나 고민하지.

(포털 사이트도 아니고 원 체신머리 없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