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4/16
예배당이 죽어야 예수가 살제
사람들은 설 사는 걸 뭐 대단한 것 처럼 생각했는데
난 아무리 가봐도 설이란 동네가 그렇고 그랬다.
일단은 사람이 밟힐 정도로 너무 많다보니
누가 가치 있는 사람이고 누가 대단한 사람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갔다.
그러다 보니 돈 많은 인간이나 개그맨이 더 유명했지 진짜 훌륭한 사람은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두번째로 설은 문화나 환경이 또한 극과 극이었다.
어찌 보면 무척 세련된 것 같은데 어찌 보면 촌스럽기 그지 없었다.
때문에 사람들이 그 동네에서 버틸려면 적어도 명품이 아니면 브랜드
한 두개 쯤은 걸쳐야 비로소 사람 구실을 하나본데 .......................
아마 모르긴 몰라도 서울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그런 허세라도 부려야 내가 낸데 하고 돌아 다닐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서울역에만 내려도 가슴이 답답했다.
해서 죽으나 사나 부산 갈매기 하고 사나 본데 ...................
(그러는 부산은 안 촌스럽나 ,,,,,,,,,,,,하겠지만
촌스럽기야 설보다 더 하겠지만 부산은 그래도 바다라도 안있오
꼴보기 싫은 넘이나 아니꼬운 뇬 있으면 바다에 가서
오줌이나 한번 씨익 누고나면 얼마나 시언한데 .......................)
해서 내가 종종 설 촌넘들이라고 ...........................지랄을 했더니
얼마전엔가 나경원 의원이 광화문이 좀 촌스럽다 하더니
어젠 이상득 의원도 이제 보니 설이 좀 촌스러워 보인다고 실토를 했던데
그 사람들도 참 둔하제 .......................그게 이제 보이는가베?
언젠가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어느 신학자가 말하자
저거 이단 아이가 하고 사방에서 욕을 해댔는데
원래 교회란 말은
하나님이 세상 밖으로 불러낸 사람들의 거룩한 영적모임을 가리켰다.
한데 지금은 개교회 중심으로 변하다보니
영적인 것 보다는 어느새 집단적인 의미가 더 강해서
니도 나도 내 교회 내교회했다.
그러다 보니 설이 설 같지 않듯이
교회도 교회의 정체성을 잃은지 오랜지
목사들도 자기들이 몬 스타인줄 아는지
어떤 목사는 에쿠스나 BMW 아니면 안타고
넥타이도 빨간 넥타이에 백구두까지 신고
내가 미국 어느 신학대학 출신이라고 떠들어 댔는데
영적인 것 하고 그것 하고 몬 상관인지.........................................
진짜 웃겼다.
해서 젊은 날 부터
예배당이 망해야 예수가 산데이 ........................했더니
그땐 한 넘도 거들떠 보지 않더니만
어제였던가 중앙일보를 보니까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8위인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인 드루신학대학 석좌교수인
레너드 스윗 박사가
요즘 교회는 예수 대신 성공 그 자체를 예배한다며
신랄하게 비판을 했던데
그는 그걸 이 시대의 예수 결핍증이라고 했던데
이 넘이 보기에는 그 앞에
악성 빈혈을 하나 더 넣어가지고
악성 예수결핍증 했으면 ...............................어떨 까 싶었다.
한데
난 종교 개혁을 한 마틴루터가 평소에도
참 똑똑한 사람이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스윗박사가 인용한 마틴 루터의 말을 들어보니
마틴 루터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는 말하길
하나님은 교회를 만들었고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그야말로 영적 무리를 말하는거겠지)
사탄은 예배당을 만들었다나..................
(맞네 맞아 참말로
우예 내하고 생각이 그리 똑 같노)
해서
울 대.......................한민국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설이 바뀌고 예배당만 바뀌면 일류 국가가 될건데
그게 말처럼 그리 쉽겠나
해서 나도 밧모섬의 요한처럼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기도해야하나 ?
Amen, Come, Lord Jesus...........................하면서 말이다 .
(그나저나 예수님은 영어 알아듣습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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